동물공감

헤벌쭉했다가 전화 너머 주인한테 혼나자 눈 '질끈' 감은 강아지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0월 19일

애니멀플래닛전화 수화기에 대고 꾸중 듣는 강아지의 코믹 표정 변화 / imgur


멀리 떨어진 주인에게 전화로 혼쭐이 나자 세상에서 가장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인 장난꾸러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의 코믹한 표정 변화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집에서 아내와 함께 지내는 귀여운 강아지인데요. 이 강아지는 평소에도 장난기가 가득해서 아내 말을 잘 듣지 않고 말썽을 피우곤 했죠.


애니멀플래닛전화 수화기에 대고 꾸중 듣는 강아지의 코믹 표정 변화 / imgur


바로 그날도 강아지는 아내에게 유독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장난을 쳤다고 합니다. 아내는 강아지를 혼내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는데요.


잠시후 아내는 강아지한테 통하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취합니다. 그것은 바로 외출 중인 남편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습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강아지의 행동을 자초지종 설명한 뒤 "당신이 대신 좀 혼내주세요!"라고 부탁는데요.


애니멀플래닛전화 수화기에 대고 꾸중 듣는 강아지의 코믹 표정 변화 / imgur


남편은 아내에게 잠시 휴대전화를 강아지의 귀에 대어 달라고 했죠. 드디어 전화가 연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 주인님 목소리다!"하고 반가웠는지 강아지는 입을 헤벌레 벌리고 전화기 쪽을 바라봤는데요.


하지만 남편의 목소리는 칭찬이 아닌 꾸중이 아니겠습니까. "너! 아내 말 잘 듣고 있어야지! 왜 자꾸 장난만 치는 거야!"하고 전화 너머로 엄하게 혼을 냈죠.


애니멀플래닛전화 수화기에 대고 꾸중 듣는 강아지의 코믹 표정 변화 / imgur


놀랍게도 강아지는 주인의 꾸중을 듣자마자 표정이 순식간에 바뀌기 시작했는데요. 첫번째 표정은 반가움에서 곧바로 억울함으로 변했습니다.


입을 삐죽 내밀고는 전화를 들고 있는 아내를 힐끗 흘겨보는 모습이었는데요. 마치 "흥! 아내가 일러바쳤구나!"하고 원망하는 듯 했죠.


이 모습은 영락없는 사람의 감정이어서 보는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 표정은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전화 수화기에 대고 꾸중 듣는 강아지의 코믹 표정 변화 / imgur


강아지는 더 이상 주인의 잔소리를 듣기 싫었는지 마치 세상을 다 잃은 듯한 시무룩한 표정을 짓더니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습니다.


"에잇! 안 보면 안 들리는 줄 알았어! 그냥 이대로 잠들어버릴 거야!"하고 시위하는 것처럼 말인데요. 정말 못 말리는 강아지입니다.


이 모든 표정 변화의 순간은 아내의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 사진은 SNS상에 올라오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모으며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전화 수화기에 대고 꾸중 듣는 강아지의 코믹 표정 변화 / imgur


이 이야기는 강아지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사람의 말과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연이었는데요.


주인에게 혼나는 상황에서도 억울함, 불만 그리고 포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영리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혼날 때 사람 같은 재미있는 표정을 지었던 적이 있나요? 강아지 덕분에 오늘 하루도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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