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영국 해안에서 발견된 기괴한 '해골 인어'의 충격적인 실체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0월 14일

애니멀플래닛바다에서 온 수수께끼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 Paula Regan


영국의 한 해변에서 두 눈으로 보고도 도저히 믿기 어려운 장면이 포착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 해골처럼 말라붙은 몸에 지느러미가 달린 이상한 생명체가 파도에 밀려온 것인데요. 도대체 이 기괴한 생명체는 무엇일까.


처음 발견한 사람은 런던에 사는 여성 폴라 리건(Paula Regan)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영국 켄트주 마게이트 해변을 산책하던 중이었죠.


한참 해변 산책하던 도중 모래 속에서 반쯤 묻힌 그 괴상한 존재를 발견하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바다에서 온 수수께끼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 Paula Regan


"처음엔 그냥 나무 조각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가까이 가보니 머리는 해골 같고 몸은 마치 물고기처럼 생겼더라고요"


폴라 리건는 기괴한 생명체를 처음 봤던 그 순간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본 것은 인간의 형태를 한 듯하면서도 꼬리 부분엔 비늘과 지느러미가 달려 있었는데요.


이 충격적인 기괴한 생명체는 마치 전설 속 인어가 부패한 모습으로 나타난 듯한 모양이었습니다.


그녀는 처음엔 죽은 물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만져본 순간 느낌이 전혀 달랐죠.


애니멀플래닛바다에서 온 수수께끼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 Paula Regan


"딱딱하지도 않았고 썩은 냄새도 안 났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말랑말랑했죠. 정말 무서우면서도 신기했어요"


이 괴상한 생물체는 곧 해변의 화제를 불러 모으게 됩니다. 산책하던 사람들, 강아지를 데리고 나온 주민들, 근처에서 일하던 사람들까지 모두 몰려와 이 정체불명의 존재를 둘러봤는데요.


어떤 사람은 "배에서 떨어진 인형일 수도 있다"라고 했고 또 다른 사람은 "옛날 배의 조각상, 즉 인어 조각일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정체를 알 수 없었습니다.


폴라 리건은 "그냥 보고만 있으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 같아서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녀가 찍은 사진은 SNS상에 올라가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죠.


애니멀플래닛바다에서 온 수수께끼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 Paula Regan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외계 생명체 같다", "진짜 인어의 흔적이 아닐까?", "유령선에서 떠내려온 조각상 아닐까?"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조차 아직 정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부패한 해양 동물일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사진 속 모습은 어느 종의 생물과도 정확히 일치하지 않았는데요.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생명체는 그저 '정체불명의 해양 생명체(Unidentified Floating Object)'로 기록된 채 의문만 남았다.


사실 이런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작년 영국 해안에서도 아이만 한 크기의 피 흡는 바다 생물이 떠밀려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바다에서 온 수수께끼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 Paula Regan


당시에도 생김새가 너무 특이해 영화 '듄(Dune)' 속 괴생물 같다는 반응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인간이 아직 다 알지 못한 바다의 세계를 다시 한 번 느끼게 하는데요. 바다는 여전히 미지로 가득합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생명체가 그 깊은 곳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는데요. 정말 소름이 쫙 돋는 순간입니다.


폴라 리건 부부의 하루 산책은 그렇게 세계적인 미스터리가 되어버렸죠. 그리고 사람들은 지금도 그 사진을 보며 묻습니다.


"정말 저건 무엇이었을까?"


애니멀플래닛바다에서 온 수수께끼 지느러미 달린 해골체 / Paula R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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