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강아지가 닭을 키운다?" 진흙 뒤집어쓰고 채소 배달하는 강아지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0월 14일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닭에게 '이것'을 가져다준 감동 사연 / 趣聞播報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위해 몰래 선물을 준비해 본 적이 있나요. 사실 내가 준비한 선물에 감동 받으면 기분이 좋기 마련입니다.


여기 비 오는 날 진흙투성이가 되어서도 가족처럼 여기는 닭들에게 먹이를 가져다준 아주 착하고 영특한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이 강아지의 따뜻한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닭에게 '이것'을 가져다준 감동 사연 / 趣聞播報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리씨 가족의 활발한 강아지인데요. 이 강아지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에도 밖에서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하죠.


그러던 어느날 강아지가 집에 돌아왔는데 온몸이 흙탕물에 젖어 온통 시커멓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입에는 어디에서 구해왔는지 알 수 없는 초록색 채소 한 포기를 물고 있었죠. 한마디로 말해 엉망진창인 모습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닭에게 '이것'을 가져다준 감동 사연 / 趣聞播報


강아지의 엉망진창인 모습을 본 주인은 너무 화가 나서 "너 석탄 캐고 왔니? 어디 가서 이렇게 더러워졌어!"라며 큰 소리로 강아지를 혼냈습니다.


주인의 꾸짖음에 강아지는 고개를 푹 숙였고 주인은 계속해서 녀석을 혼냈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순간 강아지의 놀라운 행동이 주인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잠시후 강아지는 혼나는 와중에도 재빨리 닭장 쪽으로 달려가더니 입에 물고 있던 채소를 벽 틈새에 조심스럽게 내려놓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닭에게 '이것'을 가져다준 감동 사연 / 趣聞播報


강아지는 코로 채소를 툭툭 치며 마치 닭들에게 "얘들아, 밥 먹어!"라고 신호를 보내는 듯 행동했습니다. 그러고는 채소를 닭장 안으로 쏙 밀어 넣어주었죠.


알고 보니 강아지는 놀다가도 닭들이 배고플까봐 밖에서 채소를 직접 물어다가 먹이를 주고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강아지가 진흙투성이가 된 이유도 닭들에게 줄 싱싱한 채소를 찾느라 흙밭을 뛰어다녔기 때문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닭에게 '이것'을 가져다준 감동 사연 / 趣聞播報


이 모습을 본 주인은 너무 부끄럽고 감동적이어서 말문이 막혔습니다. 주인은 "내가 무슨 복으로 이렇게 마음이 따뜻한 강아지를 키우게 되었을까!"라며 강아지를 칭찬해줬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이 강아지를 '닭들의 사육사'라고 부르며 칭찬을 입이 닳도록 아끼지 않았는데요.


반려동물은 단순히 주인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의 다른 동물들까지도 아끼고 보살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사연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닭에게 '이것'을 가져다준 감동 사연 / 趣聞播報


강아지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다른 가족을 생각하는 깊은 배려심이 담겨 있었던 것이었는데요.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가족들 중 어느 누구도 녀석에게 닭들에게 줄 먹을 것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았는데 혼자 알아서 척척 채소를 입에 물고 와서 닭장에 밀어 넣는 강아지.


여러분도 혹시 여러분의 반려동물이 이렇게 특별하고 착한 행동으로 여러분을 감동시킨 적이 있나요? 강아지는 이처럼 때로는 우리를 놀라게 하는 선한 행동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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