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태어나 단 한번도 소리 들어본 적 없던 청각 장애 강아지가 주인을 부르는 방법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0월 04일

애니멀플래닛tiktok_@lind_saymyname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다른 강아지들처럼 세상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특별한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이름은 레기(Reggie)입니다.


소리를 듣는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다른 강아지들이 "멍멍" 짖는 소리가 어떤 소리인지 단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청각 장애 강아지 레기가 난생처음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자기 목소리를 내는 감동적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크게 울리며 모두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레기의 가족인 린제이 켈리(Lindsay Kelly) 씨는 처음에 레기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아채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고 합니다. 


레기가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을 때, 린제이 씨는 그저 재채기나 기침을 하는 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레기는 계속해서 무언가를 내뱉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조심스럽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소리로 말입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lind_saymyname


그 모습이 자꾸 신경이 쓰여 레기를 유심히 지켜보던 린제이 씨는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레기가 바로 그 작은 몸짓과 소리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짖고 있었다는 것을요. 그것은 바로 가족과 의사소통을 하려는 레기의 진심 어린 시도였습니다. 


레기가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소리를 내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낸 것입니다.


이 특별한 날 이후로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낸 레기는 지금도 여전히 계속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선천적으로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레기는 단지 소리만 안 들릴 뿐 다른 강아지들이 하는 행동은 똑같이 다 할 줄 아는 밝고 영리한 강아지입니다. 


애니멀플래닛tiktok_@lind_saymyname


그렇게 레기는 매일 조금씩 세상과 소통하며 자기만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찾아가고 있습니다.


린제이 켈리 씨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녀석이 이제는 어떻게 해서든 관심을 끌어 모으려고 짖고는 해요. 때로는 맛있는 간식을 원할 때면 간식이 있는 곳으로 가서 짖기도 하죠."


단 한 번도 짖는 소리를 들어본 적 없는 청각 장애 강아지 레기가 세상에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그 감동적인 순간은 정말이지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레기의 작은 용기와 진심이 담긴 목소리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lind_saymyname Sound on or off. Doesn’t really matter. #dogsoftiktok #doggo ♬ original sound - Lindsay Kelly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