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 지나가는 야생동물들 / Bob's Pennsylvania Wildlife Camera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야생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을 품고, 그들의 은밀한 삶을 관찰하는 데 몰두해온 한 남성이 있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그의 시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광경을 포착해내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그의 열정과 관찰력이 담긴 현장을 공개합니다.
그 주인공은 로버트 부시(Robert Bush)라는 이름의 야생동물 애호가입니다. 평소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그는, 자신의 집 근처 야생 구역에 특수 카메라를 몰래 설치하여 그가 좋아하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포착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통나무 지나가는 야생동물들 / Bob's Pennsylvania Wildlife Camera
그것은 바로 개울이나 강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 자연 그대로의 통나무 다리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 통나무가 과연 야생동물들에게 어떤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통나무는 동물들이 물을 건너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통로였던 것입니다. 과연 이 통나무를 어떤 동물들이 이용하게 될지 관찰하기로 한 그의 예상은 보기 좋게 적중했습니다.
관찰 결과는 그야말로 경이롭고 충격적이었습니다. 그의 카메라에는 며칠에 걸쳐 수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이 통나무 위를 지나 강을 건너는 놀라운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마치 동물들만의 비밀스러운 하이웨이가 존재하는 듯했습니다. 물론 각 동물마다 통나무를 이용하는 방식은 조금씩 달랐습니다.
통나무 지나가는 야생동물들 / Bob's Pennsylvania Wildlife Camera
정말 신기하게도 너구리(라쿤)부터 시작해, 거대한 몸집의 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유류 친구들이 이 통나무를 밟고 조심스럽게 강을 건너갔습니다.
특히 통나무 위를 걷고 있는 스라소니(Bobcat)의 날카로운 눈빛과 털갈이 중인 듯한 너구리의 모습은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생생합니다.
심지어 화려한 깃털을 자랑하는 원앙과 같은 새들도 통나무 위를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 통나무 하나가 야생동물들의 삶을 연결하는 중요한 통로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단지 강 주변에 쓰러진 통나무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관찰했을 뿐인데, 순식간에 이렇게 다양하고 은밀한 야생 친구들의 삶의 단면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신기하지 않습니까.
이 영상을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정말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이것이 바로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 "내가 지금 뭘 본 것인지 한참을 쳐다봤다", "이런 훌륭한 관찰에 감사드린다" 등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부시의 이 충격적인 관찰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야생의 은밀하고도 치열한 일상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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