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손주랑 강아지 많이 컸냐?"...안부 묻는 부모님이 받은 사진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30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손주랑 강아지 많이 컸냐?"


얼마 남지 않은 추석을 앞두고,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서 문득 딸에게 안부를 물으셨습니다. 


늘 그러셨듯, 안부의 끝은 두 아이(?)에게로 향했죠. 한 아이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손주, 다른 한 아이는 가족 모두의 기쁨인 귀여운 강아지였습니다.


사랑스러운 자녀의 질문에 엄마이자 딸은 씨익 웃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산책길에서 우연히 찍은 사진 한 장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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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손주도, 뭉치(강아지 이름)도 아주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산책하다가 둘이 이렇게 다정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한 장 찍어봤어요."


그 사진 속에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뒷모습 두 개가 나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앙증맞은 양갈래 머리를 한 손주와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강아지가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강아지의 동그란 머리와 손주의 작은 머리가 서로 기댄 채, 해 질 녘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멍하니 앞을 바라보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단숨에 녹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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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장의 사진은 두 아이의 유대감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손주가 곁에 있는 강아지를 한 팔로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었죠.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과 우정이 느껴졌습니다.


'참 다정하게 크는구나', '뭉치가 우리 손주를 지켜주는구나' 하시며 연신 미소를 지으셨죠. 때론 말 한마디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큰 위로와 기쁨을 전해준다는 것을 두 아이의 사랑스러운 뒷모습이 증명해 보였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진 한 장으로도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그대로 전해진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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