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자다가 깬 아기가 엄마 안 보여 '엉엉' 울자 반려견이 보인 '뜻밖의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24일

애니멀플래닛엄마 보이지 않자 서럽게 우는 아기 울음소리에 강아지의 행동 / instagram_@jessklorman


한 강아지가 아기가 세상에 온 날부터 녀석의 곁을 지켜온 가장 든든한 가족입니다. 아기에게 강아지는 든든한 수호자이자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특히 아기가 아직 병원에 머물렀던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강아지는 누구보다 먼저 그를 반기며 둘의 특별한 우정을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낮잠에서 깨어난 아기가 곁에 엄마가 보이지 않자 서럽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들은 강아지는 망설임 없이 아기 침대로 다가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엄마 없어 서럽게 우는 아기 달래는 강아지 / instagram_@jessklorman


그리고는 뒷발로 침대 난간을 짚고 일어서서 아기를 바라보았습니다. 마치 ‘무슨 일이니, 내가 여기 있잖아’라고 묻는 듯했습니다.


녀석은 그 작은 얼굴에 코를 맞대고 부드럽게 핥아주며 진심으로 아기를 위로했습니다. 강아지의 따뜻한 손길이 전해졌는지, 아기의 울음소리는 서서히 잦아들었고, 평온을 되찾는 모습이었습니다.


강아지의 행동은 단순히 본능적인 것이 아니라, 가족의 슬픔과 불안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깊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행동이었습니다. 


종을 초월한 이들의 감동적인 교감은 보는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우정의 의미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줍니다.


애니멀플래닛엄마 보이지 않아 우는 아기 달래는 강아지 / instagram_@jessklorman


반려견 훈련 전문가들은 개의 이타적인 행동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개는 오랜 시간 인간과 함께하며 사람의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능력을 발달시켰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 중 가장 약한 존재인 아기에게는 특별한 보호 본능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내는 소리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그들의 불안감을 이해하고 위로하려는 행동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능숙하게 우는 아기 달래주는 강아지의 놀라운 행동 / instagram_@jessklorman


실제로 맹인 안내견 중에는 주인이 슬퍼하거나 불안해할 때, 아무 말 없이 옆에 와서 몸을 기댄 채 위로해 주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는 단순한 훈련을 넘어, 개가 사람의 감정을 감지하고 교감하는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강아지가 보인 행동 역시, 가족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형성된 깊은 유대감과 공감 능력의 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개는 가족의 감정 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함으로써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특별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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