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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역할을 하는 쇠창살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는 개구리 한 마리가 보입니다. 그런데 그 아래에는 더욱 놀라운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길고 검은 뱀 한 마리가 개구리의 뒷다리를 간신히 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도망치려던 개구리의 다리를 뱀이 놓치지 않고 낚아챈 모양이었습니다.
개구리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생사의 갈림길,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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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구리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온 힘을 다해 뒷다리를 바둥거리며 흔들자, 마침내 뱀의 입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자유를 되찾은 개구리는 즉시 쇠창살을 타고 미친 듯이 위로 올라갔고, 재빨리 창살 위를 뛰어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포식자 뱀은 쉽게 사냥감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 뱀은 오히려 땅으로 내려와 개구리가 가는 길을 무섭게 쫓아갔습니다.
뱀의 맹렬한 추격에 개구리는 쉴 틈도 없이 달음박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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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 끝에, 개구리는 다행히 벽에 다다랐습니다.
녀석은 망설임 없이 벽을 타고 오르기 시작했고, 점차 높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반해, 벽을 타지 못하는 뱀은 더 이상 개구리를 쫓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뱀은 벽 아래에서 개구리를 지켜보며 허망하게 추격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개구리는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탈출에 성공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한 뱀과의 추격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