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그냥 말벌에 쏘인 줄만 알았는데...동물병원서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14일

애니멀플래닛얼굴이 퉁퉁 부은 강아지 / twitter_@yoshikesochan개사료


마당에서 놀던 강아지에게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말벌에 쏘인 줄 알았죠. 강아지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가갔다가 그만 얼굴을 물려 퉁퉁 붓고 말았습니다. 


녀석의 얼굴은 평소의 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세상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쓰럽게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사랑스러웠죠.


한 누리꾼이 트위터를 통해 이 강아지의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는 입 주변이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어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직사각형 모양 같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퉁퉁 부어 버린 강아지의 모습 / twitter_@yoshikesochan


주인은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에이, 벌에 쏘였겠지 뭐." 그렇게 며칠을 지켜봤지만, 부기는 가라앉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는 듯 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심상치 않다고 느낀 주인은 강아지를 데리고 급히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에서 수의사의 진찰이 시작되고, 곧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강아지의 얼굴을 부어오르게 한 원인은 단순한 말벌이 아니었습니다. 


"강아지가 물린 상처를 보니... 이건 맹독을 가진 독사에게 물린 것 같습니다." 수의사의 말에 주인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독이 크게 퍼지기 전에 병원에 온 덕분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는 말에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퉁퉁 부은 모습이 안쓰럽다 / twitter_@yoshikesochan


얼굴의 부기가 완전히 가라앉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행히도 강아지는 그렇게 많이 기죽지 않은 듯 보였습니다. 


독사의 위험에도 굴하지 않고 호기심을 보였던 용감한 강아지, 그저 벌레 물린 줄 알았던 주인의 무지 속에서도 녀석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주인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녀석의 멍무룩하지만 귀여운 얼굴은 주인의 가슴에 큰 깨달음과 함께 더욱 깊은 사랑을 새겨주었습니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