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 불명의 털뭉치의 진실 / x_@goma_withme
길을 걷다 문득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검은 머리카락 같은 정체불명의 뭉치를 보게 된다면 누구나 깜짝 놀라 멈춰서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한 머리카락이 아니라면 어떨까. SNS상에서는 누가 봐도 가발처럼 보이는 정체불명의 털뭉치 덩어리가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무엇보다도 특히 이 털뭉치 덩어리가 사실은 귀여운 동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정체 불명의 털뭉치의 진실 / x_@goma_withme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길고 부드러운 검은 털이 사방으로 흩날리며 퍼져 있었고 얼핏 보면 사람 머리카락 가발을 흘린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죠.
평범해 보이는 가발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그 속에 동그란 귀가 보였고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렵지만 주인공은 다름 아니라 기니피그였는데요.
이 기니피그는 체코에서 태어난 장모종 메리노(Merino) 품종으로 일반적인 장모종보다도 더 풍성하고 독특한 웨이브가 특징이라고 합니다.
정체 불명의 털뭉치의 진실 / x_@goma_withme
실제 바닥을 덮을 만큼 길게 자란 털 때문에 SNS상에서는 '걸어 다니는 가발', '움직이는 머리카락'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집사에 따르면 털이 워낙 빨리 자라고 길어서 매년 두세 번은 목욕과 커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긴 털은 쉽게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꼼꼼한 관리가 필수라는 것. 실제로 귀여운 리본이나 핀을 달기도 하지만 싫어하면 금세 털어내 버리죠.
정체 불명의 털뭉치의 진실 / x_@goma_withme
사진 속 기니피그의 모습은 바닥에 던져진 가발처럼 보였기 때문에 반응도 한마디로 말해 폭발적이었습니다.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휘둥그래 만드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사건 현장인 줄 알았다", "영혼 이야기인가 했는데 진짜 동물이었네", "새로운 심해 생물 같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죠.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기니피그는 동글동글하고 짧은 털을 가진 모습인데요. 하지만 특별한 개성을 가진 개체도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정체 불명의 털뭉치의 진실 / x_@goma_withme
단순히 귀여운 반려동물 사진을 넘어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로 착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기에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기니피그.
결국 이번 해프닝은 단순히 웃고 지나갈 이야기가 아니라 반려동물 돌봄의 다양성과 개성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누군가에겐 가발처럼 보였던 긴 털도, 집사에게는 세심히 관리해야 할 소중한 개성이었던 것입니다. 역시 동물의 세계는 신기한 것이 무궁무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