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실제 3년간 '고양이 털' 모았더니 눈앞에 펼쳐진 놀라운 결과물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13일

애니멀플래닛지난 3년간 모은 털 수준 / weibo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털과의 전쟁은 피할 수 없죠. 특히 털갈이 시기에는 온 집안이 털로 뒤덮이는 경험, 다들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그래서 많은 집사들이 빗질을 통해 털이 날리는 걸 조금이라도 막으려고 노력하곤 합니다.


그런데 여기, 무려 3년 동안 빗질로 빠진 고양이 털을 버리지 않고 모은 집사가 있다고 합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 작은 프로젝트는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고양이 몸에서 빠져 나온 털을 뭉친 공의 모습 / weibo


이 집사가 키우는 고양이는 '듀오듀오'라는 이름의 크림색 고양이인데요. 집사는 3년 전부터 듀오듀오의 털을 빗을 때마다 빠져나온 털들을 꾹꾹 뭉쳐서 모아왔다고 해요. 


처음엔 작은 털 뭉치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흘러 3년이 지난 지금, 그 털 뭉치는 놀라운 크기로 변해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고양이 몸에서 빠져 나온 털을 뭉친 공의 모습 / weibo


3년간의 정성이 담긴 털 뭉치는 고양이 얼굴보다 훨씬 더 큰, 거대한 공 모양이 되었어요. 솔직히 직접 보지 않으면 믿기 힘들 만큼 엄청난 크기였죠. 


집사는 이 털 공을 꺼내서 듀오듀오에게 보여주었는데요. 듀오듀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자신의 털로 만들어진 공을 본 듀오듀오는 별다른 감정 없이 시크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어요. 그 모습이 참 재미있고 귀여웠답니다. 


엄청난 노력이 담긴 결과물인데도 덤덤한 고양이의 반응이 많은 집사들의 공감을 얻었죠.


애니멀플래닛고양이와 털로 만든 공의 모습 / weibo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한 정성이다", "고양이가 얼마나 털을 많이 흘리는지 새삼 깨달았다", "보통 사람이 아니다" 같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습니다. 


3년 동안 꾸준히 털을 모은 집사의 노력도 대단하지만, 고양이 한 마리에게서 이렇게 많은 털이 나온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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