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주인 몰래 뒤쫓아가 강제 입양 보낸 새끼 물고 데려온 엄마 리트리버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13일

애니멀플래닛腾讯网 / 주인 몰래 새끼 데려오는 엄마 리트리버


한 엄마 리트리버가 있었습니다. 소중한 새끼들을 낳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것도 잠시, 주인은 한두 마리씩 새끼를 데려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죠. 


마치 주인이 새끼를 안고 잠시 외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건 엄마 리트리버의 착각이었습니다.


주인이 새끼를 데려갈 때마다 몰래 뒤를 쫓아갔지만, 주인이 차에 올라타는 바람에 번번이 놓치고 말았죠. 


그렇게 사랑하는 자식들을 하나둘 떠나보내야 했던 엄마 리트리버는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새끼만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겠어.'


애니멀플래닛腾讯网 / 주인 뒤따라가 새끼 데려오는 엄마 리트리버


중국 온라인 매체를 통해 알려진 이 가슴 아픈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주인이 마지막 남은 새끼를 이웃집에 입양 보낸 바로 그날, 엄마 리트리버는 그 뒤를 쫓아가 자신의 새끼를 다시 데려왔다고 합니다.


형편이 어려웠던 주인은 어쩔 수 없이 새끼들을 다른 곳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엄마 리트리버는 자식들이 떠날 때마다 무거운 마음으로 뒤쫓아갔지만, 주인과 헤어진 새끼들을 다시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새끼 한 마리만 남게 되었을 때, 엄마 리트리버의 모성애는 더욱 강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 새끼 데리고 오는 엄마 리트리버


며칠 뒤, 주인은 마지막 새끼를 입양 보내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다행히도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이웃집으로 향했습니다. 


주인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엄마 리트리버는 재빠르게 새끼를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새끼를 입에 물고 힘겹게 걸어가는 엄마 리트리버의 모습은 지나가던 사람의 카메라에 담겨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腾讯网 / 엄마한테 질질 끌려가는 아기 리트리버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마는 위대하다",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새끼랑 꼭 함께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이후 모견과 새끼가 함께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부디 이 둘이 다시는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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