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개는 안 팔아요! 지금 얘는 할머니 대신 가게 지키는 중이예요"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11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신선한 무와 배추, 대파가 수북이 쌓여 있는 채소 가게에 뜻밖의 풍경이 펼쳐져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바로 커다란 고무 대야 속에 새하얀 강아지 한 마리가 얌전히 앉아 가게를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강아지는 대야 안에 쏙 들어가 앞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앉아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이 가게의 마스코트이자 든든한 경비견인 양,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주변을 살핍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 귀여운 모습에 저절로 미소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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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손님이 장난스러운 목소리로 할머니께 묻습니다. "할머니, 저 강아지도 파세요?" 그러자 할머니께서는 환한 웃음을 지으시며 답합니다. 


"아이고! 개는 안 팔아요! 제가 잠시 자리를 비울때 대신 가게를 봐주는 애에요."


이 말에 강아지는 꼬리를 살랑거리며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싫지 않은 듯, 이따금 고개를 내밀어 두리번거리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신선한 채소들 사이에서 가장 귀여운 채소처럼 앉아 있는 이 강아지는 오늘도 할머니 가게의 든든한 경비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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