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di_goodboys
뜨거운 아프리카의 물웅덩이, 그곳에서 한 마리의 물소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사자에게 뒷다리를 물린 채 꼼짝도 하지 못했고, 주변에는 도움을 줄 동족 하나 없이 홀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물소는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을 토해냈지만, 사자는 물소가 힘이 빠지기만을 기다리며 사냥감을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삶의 희망을 놓으려던 바로 그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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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동족인 물소떼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려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친구의 울부짖음을 들은 듯, 수많은 물소들이 무서운 사자를 향해 달려들 기세로 전속력 질주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동료들의 등장에 당황한 사자는 결국 물고 있던 물소의 다리를 놓아주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듯 뒤를 돌아보며 물러서려 했지만, 그때 또 다른 물소 한 마리가 달려들어 사자를 위협하며 완전히 쫓아내고 말았습니다.
결국 사자는 도망치듯 줄행랑을 쳤고, 물소떼는 위기에 빠졌던 동료를 구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흔히 야생의 세계는 약육강식의 법칙만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이처럼 자신의 목숨을 걸고 친구를 위해 달려오는 숭고한 용기는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생존 본능을 뛰어넘어 서로를 향한 의리와 사랑을 보여준 물소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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