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이 잡은 상어 가로채는 악어의 모습 / Kennedy News & Media
낚시꾼이 힘들게 잡은 상어를 겁도 없이 대놓고 가로채는 악어가 있습니다. 악어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커다란 입을 벌려 상어를 덥석 물어서 가로챘는데요.
보고 또 봐도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드는 도둑 악어의 범행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일지 궁금합니다.
낚시꾼이 잡은 상어 가로채는 악어의 모습 / Kennedy News & Media
사연은 이렇습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 위치한 한 해안에서 보트에 올라탄 낚시꾼 제프(Geoff)와 네트(Nat)가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낚시를 하고 있던 도중 상어가 네트의 낚시대 미끼를 물었습니다. 그는 이를 끌어올리려고 하는 순간 악어가 물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상어를 덥석 가로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낚시꾼이 잡은 상어 가로채는 악어의 모습 / Kennedy News & Media
도둑 악어와 이들간의 줄다리기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악어의 강한 턱힘을 이겨낼 수 없었죠.
결국 낚싯줄이 끊어져 악어는 상어를 물고 물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하는데요. 상어를 덥석 물고 도망간 악어는 바다 악어로 알려졌습니다.
낚시꾼이 잡은 상어 가로채는 악어의 모습 / Kennedy News & Media
상어를 물고 늘어지며 훔쳐간 바다 악어는 약 2.5m 길이였지만 다 자란 상태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낚시꾼이 잡은 상어를 빼앗아 간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굶주림 앞에서 악어도 어쩔 수 없었나봅니다.
낚시꾼이 잡은 상어 가로채는 악어의 모습 / Kennedy News & Media
배고픔이 허덕이다가 낚시꾼이 잡은 상어를 가져간 악어. 그렇다면 악어가 가져간 상어는 무엇일까.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끝이 검은색인 흑기흉상어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상어를 훔치는데 성공한 악어는 둑으로 가져가서는 천천히 먹어치웠다고 하는데요. 배고픔 앞에서 악어도 자존심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