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감지하고 가족들 깨운 반려견 몽실이 / 창원소방본부
반려견이 새벽 시간에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발생한 화재를 감지하고 잠든 가족들을 깨워 목숨을 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도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불도 빠르게 진화돼 재산 피해도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10일 경남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 37분경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요.
화재 발생 당시 집안에서 자고 있던 가족들은 포메라니안 반려견 몽실이가 갑자기 "멍멍" 짖기 시작해 잠에서 깼죠.
자료 사진 / pixabay
이상하다고 느낀 가족들은 다용도실 김치냉장고 쪽에서 불이 난 것을 확인, 가정용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반려견 몽실이가 짖어서 잠든 가족들을 깨운 덕분에 신속히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는데요.
소방 당국은 가전제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보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화재는 9살이된 포메라니안 반려견 몽실이의 빠른 감지와 짖는 등의 행동 덕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죠.
소방 당국은 "반려견이 화재 발생을 초기에 감지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가족들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사용한 점이 피해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