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동물이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습니다. 비록 사람처럼 말하지는 못하지만 행동으로 진정한 선행을 펼치는 동물들.
여기 추위 속에 내몰려진 새끼 고양이들이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자 기꺼이 자기 자신을 희생해 꼭 감싸안아서 온기를 나눠준 강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채텀 켄트에서 추운 겨울 길 잃은 강아지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진 것.
발견될 당시 강아지는 무슨 영문인지 눈밭 위에서 몸을 동그랗게 웅크린 상태로 추위와 싸우고 있었는데요.
때마침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이 동물구조단체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계자들은 강아지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놀라고 말았죠.
아니 글쎄, 강아지가 새끼 고양이 5마리를 품에 감싸안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구조된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들 모두 영양실조 상태였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의 경우는 심각한 전염성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옮겨지는 피부병임에도 불구하고 강아지는 새끼 고양이들을 감싸안아준 것인데요.
어떻게 해서든 새끼 고양이들이 얼어죽지 않도록,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자기 자신을 희생한 강아지.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들은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또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입양 문의도 쇄도했다고 하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한곳에 다 입양을 보내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기에 강아지와 새끼 고양이들은 각자 서로 다른 새 가정으로 입양이 되었다고 합니다.
추운 겨울 속에서 방치된 새끼 고양이들을 어떻게 해서든 살리려고 자기를 희생, 꼭 감싸 안아서 온기를 나눠준 강아지.
이처럼 말 못하는 동물이라고 할지라도 사람보다 나을 때가 있다는 사실은 틀림 없는 사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