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주섬주섬 외출 나갈 준비를 하길래 산책 나가는 줄 알고 천진난만 해맑게 웃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반면 평소 눈치가 빠른 고양이는 집사가 산책을 나가려고 준비하는게 아님을 알아차렸는데요. 마냥 모르고 좋아하는 강아지가 그저 답답한 고양이.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고양이는 산책 때문에 신나서 들뜬 강아지의 앞발을 꾹 누르고 진정 시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에게 또 속아 넘어갈 거냐면서 흥분한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꾹 눌러서 진정 시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고양이 모습이 공개돼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동물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산책 가는 줄 오해하고 들뜬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까지 헤벌레 벌리면서 초롱초롱 눈망울로 무척 들뜬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건 누가봐도 세상 신난 표정이었죠. 집사는 정말 산책을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안타깝게도 집사는 동물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집사는 강아지에게 동물병원에 간다는 사실을 감추고 그저 짐을 챙기며 준비를 했는데요. 강아지와 달리 평소 눈치가 빠른 고양이는 이미 눈치를 차린 상태.
고양이는 집사의 눈치를 살짝 살피면서 흥분한 강아지의 앞발을 꾹 누른 것으로 강아지를 진정 시키려고 했습니다.
나중에 동물병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실망할 강아지가 내심 걱정돼 강아지부터 세심하게 챙기는 고양이인데요.
정말 너무 귀여운 조합 아닙니까. 고양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아지는 그저 천진난만 웃으며 흥분을 좀처람 가라앉히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는 조합", "고양이가 정말 똑똑하네", "강아지 집사한테 낚임", "이를 어쩌면 좋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