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조합이 어디 또 있을까. 자기 사진을 찍어준 꼬마 소년에게 다가가 사진을 좀 보여달라고 조르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강아지는 앞발로 조심스럽게 꼬마 소년의 등을 톡톡 두드렸는데요. 잠시후 꼬마 소년은 정말 생각지 못한 행동을 보였죠.
그건 바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강아지에게 보여준 것인데요. 그것도 강아지 눈높이에 맞춰 카메라를 들이밀며 사진을 보여줘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나무 밑동에 앉아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자세를 취해보는 강아지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는 꼬마 소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온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꼬마 소년이 매우 진지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들고서 강아지 모습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디에서 본 것은 있는지 꼬마 소년은 쪼그려 앉아 아래에서 위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카메라를 잡고 강아지 사진을 열심히 찍었는데요.
이날 강아지와 산책을 하러 나갔다가 강아지의 늠름하고 잘생긴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있어 강아지에게 포즈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꼬마 소년.
실제로 햇볕이 잘 드는 나무 밑동에 강아지가 올라가게 한 다음 자세를 취하게 유도한 뒤 열심히 카메라를 셔터를 누르는 꼬마 소년인데요.
나름대로 전문 프로 같아 보이지 않습니까. 한동안 열심히 카메라 셔트를 누르며 강아지 사진 촬영을 마친 꼬마 소년입니다.
촬영이 끝나고 꼬마 소년은 자신이 찍은 결과물을 확인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자기 모습이 어떻게 나왔을지 무척 궁금했던 강아지는 조심스럽게 꼬마 소년에게 다가갑니다.
앞발을 들어서 꼬마 소년의 등을 톡톡 두드리는 강아지. 그제서야 강아지가 사진을 보고 싶어한다는 것을 깨달은 꼬마 소년은 강아지에게 카메라를 들이밀며 사진을 보여주는데요.
멀리서 봤을 때 서로가 서로를 다정하게 대하며 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감상하는 모습이 그저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꼬마 소년도, 강아지도 서로를 아끼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태어나서 난생 처음 찍어보는 증명사진 결과가 궁금해 할 강아지에게 사진을 보여주는 이 상황.
꼬마 소년의 배려 덕분에 강아지는 자기 자신이 어떻게 사진에 찍혔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동물의 눈높이에 맞춰서 동물과 교감하고 소통하려는 꼬마 소년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부디 동물을 향한 이 마음이 어른이 되어도 변치 않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