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범하게 자신의 인형을 가지고 와서는 대놓고 이웃집 시베리안 스키 강아지랑 바꿔치기해서 납치한 7살 소녀가 있습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7살 소녀 뒤를 졸졸 따라갔는데요. 알고 봤더니 이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사이였죠.
그렇다면 도대체 왜, 7살 소녀는 이웃집 강아지를 자신의 인형과 바꿔치기해서 데려간 것일까요. 어떤 사연이 숨어 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글로스터에 사는 7살 어린 소녀 올리비아 마이어스(Olivia Myers)는 2년 전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구나르(Gunnar)를 처음 만났습니다.
2년 전 처음 만난 이후 지금까지 이 둘은 서로에게 가장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구나르의 집사 아만다 설리안(Amanda Sullian) 또한 소녀 올리비아 마이어스를 잘 알고 있었죠. 그도 그럴 것이 둘이 잘 어울려 놀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얼마나 잘 어울려 놀고 지냈는지 누가 진짜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구나르의 집사인지 헷갈릴 정도였는데요.
그러다보니 꼬마 소녀는 종종 집사 아만다 설리안에게 자기가 인형이랑 강아지 구나르를 바꿔치기 할 거라고 자주 말하고는 했었죠.
물론 집사 아만다 설리안은 웃고 넘겼습니다.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뱉은 말이 그저 장난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산에 불과했습니다. 실제로 이 어린 꼬마 소녀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몸소 실천에 옮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소녀 올리비아 마이어스는 그녀의 집 뒷마당에 몰래 들어가서는 강아지 구나르를 불러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인형을 놓아두는 등 대범한 납치극(?)을 벌인 것이었습니다.
CCTV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살펴보면 7살 꼬마 소녀는 자신의 인형을 손에 들고 강아지 구나르가 있는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왔습니다.
이후 강아지 구나르의 목줄을 풀어주고 그 자리에 자신이 가져온 자기 인형으로 바꿔놓았는데요.
시베리안 허스키 강아지 구나르는 자기를 부르는 꼬마 소녀의 말에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졸졸 뒤따라 나섰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바꿔치기 납치극을 벌인 것이죠.
장난으로 내뱉은 말인 줄 알았는데 그 말을 실제 행동으로 옮긴 7살 소녀 올리비아 마이어스의 모습을 본 집사 아만다 설리안은 어안벙벙해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소녀 올리비아 마이어스는 집사 아만다 설리안가 강아지 구나르가 없어져도 걱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집사 아만다 설리안는 "저는 어느 순간도 전혀 걱정하지 않았어요"라며 "둘이 원래 잘 어울려 자주 놀고는 했기 때문에 괜찮다는 걸 알아요"라고 말했죠.
어린 꼬마 소녀의 강아지 구다르 납치극은 그렇게 끝이 났다고 하는데요. 강아지랑 얼마나 친했으면 이런 일을 벌인 것일까요.
평소에도 7살 소녀와 강아지 구다르는 세상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사이라도 되는 것 마냥 잘 어울려 놀고 지낸다고 합니다.
아마도 꼬마 소녀가 귀여운 납치극을 벌였던 것은 그만큼 강아지 구다르와 함께 있고 싶어서 그랬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해프닝으로 끝난 강아지 납치극. 어떻게 7살 아이가 자기 인형이랑 강아지를 바꿔치기 할 생각을 했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