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탓에 굶주릴대로 굶주린 길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떠돌이 생활로 인해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길고양이들.
하루는 인적이 드문 도로 한켠에서 생선을 팔고 있는 트럭을 발견하게 됩니다. 눈앞에 먹을 것을 발견한 두 길고양이들은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죠.
어떻게 하면 생선을 훔쳐서 먹을 수 있을지 고민했고 행동으로 옮겼는데요. 한 녀석은 망을 보고 또 다른 녀석이 트럭에 올라가 생선 훔치는 역할을 각각 맡았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사장님이 앞에 있을 때 두 길고양이들은 치밀하게 계략을 세워 생선 한마리를 훔치기로 하고 생선 훔치기에 나선 것.
한참 한 녀석이 망을 보고 다른 녀석이 생선을 훔치던 그때 트럭 앞쪽에 있던 사장님이 갑자기 뒤쪽으로 발걸음을 옮겨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1분 1초가 매우 시급한 상황 속에서 길고양이는 생선 한마리를 훔치는데 가까스로 성공합니다. 그리고는 망을 본 길고양이와 함께 서둘러 트럭 주변에서 사라지는 두 길고양이들.
사장님은 자신의 눈앞에서 두 길고양이가 생선을 입에 물고 도망가는 것을 보았지만 달려가거나 쫓는 등의 행동을 일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봤으면서도 못 본척 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행여 두 길고양이들이 각벽한 떠돌이 생활에서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벌인 선행이었는데요.
다행히도 두 길고양이들은 생선을 훔치는데 성공했고 그렇게 이날 만큼은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굶주리고 또 굶주렸으면 두 길고양이들이 생선 파는 트럭에서 대놓고 생선을 훔쳐갈 겁 없는 행동을 벌이게 된 것일까요.
한편으로 너무 가슴 아프고 또 어떻게 해줄 수 있는 현실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쉽고 또 아쉬울 따름입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사장님 분명 복 받으실거예요", "씁쓸하지만 이게 오늘날 현실이긴하지", "고양이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 "이런 배려가 세상을 바꿈"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