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번쯤은 로또 1등 당첨을 꿈꿔봤을 겁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또한 로또 1등 당첨을 꿈꿔봤을텐데요. 매주 토요일 밤이면 누군가는 로또 1등이 당첨됩니다.
당첨되는 사람의 수에 따라 받아가는 돈도 달라지기 마련. 로또 번호 추첨이 끝나면 1등이 몇 명이나 당첨이 되고 얼마를 수령해 가는지 기사가 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됩니다.
만약 이러한 행운이 나에게 갑자기 찾아온다면 내 삶은 어떻게 바뀔까. 여기 로또 1등에 당첨돼 세금을 떼고 실수령액 13억 2000만원을 받은 당첨자가 밝힌 1년 간의 후기가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당첨자 A씨는 지난 2017년 4월 1일, 제748회 나눔로또 1등에 당첨이 됐다고 합니다. 소득세를 제외하고 실제 통장에 13억 2000만원의 거액 돈을 한번에 통장으로 입금 받았죠.
로또 1등에 당첨이 돼 거액을 수령한 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당첨자는 자신에게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 진솔하게 풀어냈는데요.
당첨자 A씨는 "로또 1등 되고나서 벌써 1년이 지났다"라며 "그간의 1년이 많은 변화가 있었나 싶어서, 당첨되기 전의 1년을 회상하며 비교해봤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제법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당첨자 A씨는 가장 큰 변화로 일상생활에서 자신감이 생겼다는 점을 손꼽았습니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이후에도 여전히 회사를 잘 다니고 있다는 당첨자 A씨는 "작은 실수에 꾸중 들어도 주눅들던게 많이 사라졌다"라며 "내가 잘못한게 아닐 경우엔 당당해졌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예전 같은 경우 회사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참을 때까지 참다 썩어 문드러지는 속을 술 한잔으로 달랬었지만 지금은 애써 참지 않아도 풀릴 것은 풀리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는데요.
당첨자 A씨는 "황금만능주의 사회에서 내 손에 돈이 쥐어져 있다는 게 이렇게 크게 심리적인 안정감과 변화를 유도할 줄 몰랐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막상 눈에 띄는 큰 변화는 몇 없다"라며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는지라 집을 사고 차를 바꾼 것. 그리고 옷 몇가지 비싼거 사본거 말곤 딱히"라고 밝혔는데요.
끝으로 집과 차가 바뀐 건 크다라고 밝힌 당첨자 A씨는 당첨금이 물질적 변회 이외에도 자신의 자존감에 큰 변화를 가져다줬다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