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와 함께 공원으로 산책하러 나왔다가 신이 났는지 넓은 잔디밭 위를 전력 질주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맞바람이 불어도 너무 강하게 불어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강아지는 맞바람을 맞으며 전력 질주했는데요.
아직 눈이 내릴 날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잔디밭 위에서 강아지가 눈사람이 되어 보는 이들을 웃음 빵 터지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공원 잔디밭에서 전력 질주하고 있는 강아지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드넓은 푸른 잔디밭에서 기분이 좋아 있는 힘껏 전력 질주하는 강아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만 강아지 모습 어딘가가 이상해 보였습니다. 정확하게는 머리와 몸통 밖에 보이지 않는 것. 마치 강아지가 눈사람이 된 것 마냥 보였는데요.
알고봤더니 강아지가 전력 질주하는 그때 그 순간 맞바람이 강하게 불어왔고 강아지 털이 바람이 휘날리면서 엉겁결에 강아지 몸이 눈사람처럼 되어 버린 것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순식간에 눈사람이 되어버린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강아지는 그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집사에게 달려왔는데요.
얼마나 행복한지 강아지는 입을 벌리고 눈웃음을 지어 보였는데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것 아닙니까.
멀리서 보니 푹신한 눈사람이 미소를 지어 보이며 푸른 잔디밭 위를 미끄러지듯이 달려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합니다.
물론 바람이 어느 정도 잦아들자 강아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제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이게 바로 강아지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 진짜 눈사람인 줄 알았잖아", "보고 또 봐도 너무 귀엽네", "정말 눈웃음에 치였다", "나 너한테 반했냐", "강아지는 사랑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