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면 집사랑 하루종일 같이 어울려서 놀 수 있기 때문에 일주일 중에서 제일 기다리고 기다리는 요일이 휴일인 시바견 강아지가 있습니다.
집사랑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 가지고 같이 놀 생각에 기분이 무척 들떠 있었던 시바견 강아지는 잠시후 나라 잃은 것 마냥 고개를 푹 떨궜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길래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천진난만했던 강아지 표정이 확 바뀌게 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시바견 강아지를 키우는 집사는 SNS를 통해 장난감 같이 가지고 놀자 하려고 했는데 출근 준비하는 집사 모습을 본 시바견 강아지 반응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집사랑 같이 밧줄 장난감을 가지고 놀 생각에 입에 물고 문앞에 앉아 있는 시바견 강아지 모습이 담겨 있었죠.
시바견 강아지는 방에서 집사가 나오면 자기랑 같이 놀아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는데요. 다만 문제는 집사가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갑작스러운 집사의 출근 소식에 시바견 강아지는 세상이 멸망한 것 마냥 절망감을 느꼈고 급기야 고개를 푹 숙이는 것이었습니다.
모처럼 집사랑 같이 밧줄 장난감 가지고 놀 생각에 무척 들떠 있었는데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해 시무룩해진 것인데요.
생각지 못한 시바견 강아지의 반응에 집사는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 출근하지 않을 수도 없었던 상황.
우여곡절 끝에 집사는 가족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부리나케 회사로 출근했다고 합니다. 물론 시바견 강아지는 고개를 푹 떨구고 일어설 기미를 보이지 않았죠.
집사랑 놀 생각에 무척 기대하고 왔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부디 녀석이 집사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날이 오기를 바래야겠습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린다", "강아지에게 무슨 날벼락이야", "나라 잃은 표정 어쩔", "고개 푹 숙인 모습이 안쓰러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