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전부라는 말입니다.
자기를 입양해 그 누구보다 지극정성으로 돌봐줬던 아빠.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빠가 세상을 떠나자 강아지는 하루 하루 슬픈 나날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슬픔에 잠긴 강아지는 가족들 중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매일 아침마다 집을 나서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빠 무덤이였고 강아지는 그 옆에서 자리를 지켰죠.
자신을 정말 많이 예뻐하고 사랑해줬던 아빠가 그리워 매일 같이 무덤에 찾아가 자리를 지키는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 출신 남성 이스마일 오즈크(Ismail Oztuk)는 우연히 길에 버려져 있던 강아지를 발견하고 구조해서 자신의 집에 데려오게 됩니다.
이 강아지에게는 조조(Zozo)라는 이름을 지어줬는데요. 그렇게 그는 강아지 조조를 자신의 자식 못지 않게 지극정성으로 사랑 주며 돌봤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갑작스레 눈을 감게 됩니다. 가족들은 강아지 조조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아빠의 무덤을 만들었는데요.
장례식이 끝난 후 강아지 조조는 매일 같이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매일 아침 일찍 집을 나가서 해가 질 때쯤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은 강아지 조조의 행방이 궁금했지만 집에 잘 돌아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는데요. 하루는 아들이 아빠께 인사 드리려고 무덤을 찾아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보게 됩니다.
아니 글쎄,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선 강아지 조조가 아빠 무덤 옆에 자리를 잡고 누워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 봤더니 강아지 조조는 아빠가 그립고 보고 싶어서 매일 같이 집을 나서서 무덤으로 향했던 것. 아빠 무덤 옆자리를 지켜주고 있었던 것이었죠.
강아지 조조가 아빠에 대한 그리움으로 매일 같이 무덤을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그 자리에서 그만 오열하고 말았다고 합니다.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강아지 조조는 세상을 떠난 아빠를 그리워하며 무덤을 지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길에서 버려진 자기 자신을 구조해 사랑해주고 예뻐해준 아빠를 잊지 못해 매일 같이 무덤을 찾아와 옆자리를 지켜준 녀석.
그만큼 강아지에게 있어 주인이 세상의 전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납득하게 하는데요. 정말 보고 또 봐도 눈물이 밀려옵니다.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는 역시 사람을 배신하지 않네요", "사람 보다 낫네", "나 정말 많이 울었어", "나도 모르게 눈물샘 터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