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정말 신기한 기차에 유기견들을 태우고 산책을 하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그것도 자신이 직접 만든 기차에 유기견들을 태운 것이라고 하는데요.
보면 볼수록 할아버지의 행보가 너무 궁금합니다. 도대체 할아버지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길래 직접 기차를 만들고 여기에 유기견들을 태워서 산책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스빈다.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에 살고 있는 이 할아버지의 이름은 유진 보스틱(Eugene Bostick).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멋진 기차 기관사로 통하죠.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이 직접 만든 기차를 타고 마을을 돌아다니기 때문인데요. 할아버지 기차의 승객들은 길거리에서 구조된 유기견이라는 사실.
사실 할아버지의 사연은 티파니 존슨(Tiffany Johnson)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찍은 사진이 화제를 불러 모으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할아버지는 처음에 유기견들을 트랙터에 태워서 돌아다니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구조해서 집에 데려온 유기견들의 숫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감당하기 너무 힘들게 된 것.
안되겠다 싶었던 할아버지는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지금의 기차를 만들게 되었는데요. 사실 전문 용접공이었던 할아버지 입장에서 기차를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먼저 할아버지는 플라스틱 배럴에 구멍을 내고 그 아래에 바퀴를 붙이고 이어서 기차를 만든 것. 정말 손재주가 보통 좋은게 아닌데요.
할아버지가 트랙터를 연결하는 소리만 들리면 유기견들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신난 표정으로 한걸음에 뛰쳐나온다고 합니다.
보통 일주일에 2번씩은 자신이 만든 기차에 유기견들을 태워서 산책을 하신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자신의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유진 보스틱 할아버지는 "내가 이 기차를 몰고 나오면 녀석들이 정말 좋아해요"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이 일을 계속할 거예요.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말이죠"라고 말했습니다.
길거리 떠돌아다니며 생활하던 유기견들을 구조해 자신이 직접 만든 기차에 태워 산책 시킨다는 할아버지. 이것이 바로 진정한 유기견들을 향한 사랑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