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한 멋잇감을 물어 뜯으면서 먹고 있는데 자꾸 자신의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린 사자의 척추를 부러뜨린 수컷 사자가 있습니다.
순식간에 척추가 부러진 어린 사자는 영영 다시는 못 걷게 되고 말았습니다. 수컷 사자의 눈에 잘못 찍혀 하루 아침에 못 걷게 된 어린 사자의 심정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영문인지 너무 궁금한데요. 우두머리 수컷 사자가 어린 사자를 제압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케냐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사자들의 모습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날 바바야오라는 이름을 가진 사자 우두머리 수컷 사자는 자신이 사냥한 먹잇감을 뜯어먹고 있었죠.
한참 식사 중이었던 수컷 사자 바바야오는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있던 그때 자꾸 자신의 눈에 거슬린 어린 사자를 보게 됩니다.
어린 사자는 겁도 없이 식사 중인 수컷 사자 바바야오 곁을 지나가려고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다른 사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벌인 것.
밥 먹는 도중 눈에 거슬리는 상황이 벌어지자 안되겠다 싶었던 수컷 사자 바바야오는 어린 사자에게 달려 들어가 공격했죠.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린 사자는 손 쓸 여력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수컷 사자의 공격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수컷 사자 바바야오는 찰나의 순간을 놓칠까봐 틈도 주지 않고 어린 사자를 몰아쳤고 급기야 허리 부분을 날카로운 이빨로 물어 뜯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어린 사자는 저항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허리를 물어 뜯겨야만 했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절규까지 한 어린 사자인데요.
생각지 못한 수컷 사자 바바야오의 공격에 어린 사자는 한순간에 척추가 완전히 부러졌고 뒷다리를 영영 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죠.
이 상황은 단 10초 만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사자들은 자신들도 어떻게 도와줄 수 없다는 듯 그저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보통 사자들은 이와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린 사자의 숨통을 일부러 끊어 놓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린 사자가 움직일 수 없게 된 것만으로도 위협은 제거됐기 때문인데요.
또한 사자들은 경쟁자와 싸울 때 척추를 공격하고는 한다고 합니다. 순식간에 공격 당해 다시는 못 걷게 돼 바닥에 다리를 질질 끌며 다니는 어린 사자. 정말 괴롭고 슬픈 광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