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태어났을 때부터 선천적으로 뒷다리 마비 장애를 앓고 태어나 네 발로 걷지 못하는 아기 강아지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녀석을 외면했을 때 유일하게 절친한 친구가 되어준 동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놀랍게도 그 동물의 정체는 다름아닌 비둘기였죠.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가 된 아기 강아지와 비둘기. 이 둘의 종족을 뛰어넘은 감동적인 우정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이 둘은 절친이 될 수 있었는지 궁금해도 너무 궁금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뉴욕 소재 동물보호소 미아 재단에 따르면 아기 강아지 런디(Lundy)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절친이 있다고 하는데요.
녀석의 절친은 비둘기 헤르만(Herman)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둘은 모두 다 동물보호소 출신이라는 것.
비둘기 헤르만은 한 시민의 신고로 구조돼 동물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비둘기입니다. 구조될 당시 외상은 없었지만 날지를 못해 겨우 간신히 숨을 쉬고 있는 정도였죠.
다행히 보호소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회복할 수는 있었지만 여느 비둘기처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비둘기 헤르만이 뇌염의 일종인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또는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로 추정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인데요.
비둘기 헤르만이 보호소에 온지 며칠 안돼 그 뒤를 이어 아기 강아지 런디가 입소하게 됩니다.
치와와 견종 강아지인 런디는 선천적으로 뒷다리 마비 장애를 앓고 있어서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걷지 못했습니다.
서로의 아픔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두 녀석은 서로 반갑다며 몸을 비볐고 그렇게 지내다보니 세상에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절친이 된 이후 이들은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잠들 때까지 늘 항상 같이 먹고 놀고 자는 등의 일상을 함께했습니다.
지금도 두 녀석은 서로에게 절대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존재라고 하는데요. 종족을 뛰어 넘은 이 둘의 우정이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아무래도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서로 밖에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부디 이 둘의 우정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길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