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험악한 분위기가 감도는 두 고양이가 있습니다. 두 고양이는 갑자기 서로 신경전을 벌이더니 다짜고짜 격렬한 몸싸움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두 고양이가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 상황에 뜻밖의 존재가 자꾸 이들 두 고양이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죠.
급기야 뜻밖의 존재는 한치 양보 없이 싸우는 두 고양이를 말리려고 중재에 나서기까지 했는데요. 이 존재는 다름 아닌 까마귀였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까마귀는 이 두 고양이의 싸움에 끼여들어서 싸움을 중재하고 말리려고 하는 것일까요. 궁금해도 너무 궁금한 동물의 세계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유튜브 채널 '바이럴 호그(ViralHog)'에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두 고양이를 지나치지 않고 중재에 나서는 까마귀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가 된 것.
벨라루스 살리호르스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 따르면 무슨 영문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두 고양이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두 고양이는 서로 죽일 듯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경계를 하더니 급기야 서로 죽기 살기로 싸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는지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까마귀도 화들짝 놀라 서둘러 싸움을 말릴 정도였습니다.
까마귀는 계속해서 이렇게 내버려뒀다가는 둘 중의 하나가 죽어서야 싸움이 끝날 거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차마 두 고양이의 싸움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는지 까마귀는 계속해서 두 고양이 뒤를 따라 이동하면서 싸움을 말리고 있었는데요.
한쪽 고양이의 꼬리를 부리로 물어서 시선을 분산 시켜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로 끝이 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 않고 싸움 중재 나서려 애쓰는 까마귀.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어떻게 싸움을 말릴 생각을 했을까요. 아무래도 정의감이 넘치는 까마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