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이해하고 싶어도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고양이입니다. 평소 긁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스크래처를 새로 사준 집사.
하지만 잠시후 집사는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하게 됩니다. 스크래처를 사준지 얼마나 지났다고 벌써 여기저기 물어 뜯겨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급기야 고양이는 스크래처를 자신의 몸이 딱 들어맞도록 물어 뜯어서 침대로 만들어 놓아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SNS상에는 발톱 긁는데 사용하라고 사준 스크래처를 엉망진창으로 물어 뜯어놓은 고양이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온 것.
이날 고양이는 집사가 사준 스크래처를 열심히 앞발로 뜯더니 이내 여기저기 이빨로 물어 뜯는 것이었죠.
얼마나 열심히 물고 뜯었는지 멀쩡했던 스크래처는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가 되었는데요. 더더욱 놀라운 것은 스크래처 형태가 고양이 몸에 딱 맞게 침대처럼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크래처 주변으로 온갖 잔해물들이 굴러다니고 있었는데요. 오래 사용하라는 의미로 사준 스크래처가 엉망진창이 되고 집안은 난리가 벌어진 상황에서 집사는 뒷목만 붙잡아야 했습니다.
반면 고양이는 집사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이 물어 뜯어놓은 침대 모양의 스크래처 안에 쏙 들어가서 세상 모르게 잠자고 있었는데요.
세상 편안한 듯 행복한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자는 고양이를 보니 집사의 화난 마음도 어느새 진정이 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고양이를 키우다보면 이처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며 고양이가 여기저기 뜯어놓은 스크래처 잔해들을 치우느라 땀 한바가지 흘렸다는 집사.
집사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고양이는 집사가 잔해물들을 치우고 청소하는데도 꿋꿋하게 스크래처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대단하네", "자기 몸에 맞춰 스크래처 뜯어놓은 건가", "완벽하게 몸에 딱 맞네", "정말 못 말리는 고양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