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어느날 방에 있는 컴퓨터 의자에 앉으려고 했다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한 집주인이 있습니다.
아니 글쎄, 의자 위에 똥이 잔뜩 묻어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봐도 반려동물의 똥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집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다는 것.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데 도대체 어떻게, 컴퓨터 의자 위에 동물의 똥이 떡하니 묻어 있었던 것일까요. 안되겠다 싶어 치우려고 하는 순간 집주인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죠.
컴퓨터 의자 위에 처음 보는 동물이 떡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집에서 키우고 있던 반려 새였습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컴퓨터 의자에 똥이 묻어 있는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집에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데 의자에 떡하니 똥이 묻어 있어서 너무 우스꽝스러웠다는 것. 그래서 혹시나 싶어 가까이 다가갔다가 당황하고 말았죠.
강아지 똥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글쎄, 이 누리꾼이 키우는 반려 새였습니다. 분명히 새장에 있어야 할 녀석이 어느 순간 밖으로 나와 컴퓨터 의자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컴퓨터 의자가 검은색인데다가 반려 새 털도 어두운 색에 들어가다보니 멀리서 봤을 때 강아지 똥처럼 보였고 누리꾼이 단단히 오해한 것이었는데요.
반려 새는 누리꾼이 자기를 강아지 똥으로 본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정작 반려 새는 아무렇지 않은 듯 그저 의자에 앉아 있을 뿐이었습니다.
뒤늦게 자신이 잘못 보고 오해한 것임을 알게 된 누리꾼은 반려 새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못 말리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를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진짜 나도 처음에 똥인 줄 알았네", "반려 새라니 이거 반전이잖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