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 가족이나 다름 없이 사랑하고 아꼈던 반려견이 눈앞에서 싸늘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고 아플까요.
여기 눈앞에서 상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 소년이 있습니다. 소년은 숨을 안 쉬는 반려견을 붙잡고 그 자리에서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반려견은 소년이 보는 눈앞에서 눈을 감게 된 것일까. 소년을 오열하게 만든 사연이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베트남 매체 소하에 따르면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이 소년은 자신이 키우는 반려견이 개장수에게 붙잡혀 강제로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게 됐죠.
소년을 비롯해 가족들은 개장수 뒤를 끈질기게 쫓아갔고 결국 개장수는 반려견을 놔둔 채로 도주했습니다.
문제는 반려견의 상태였습니다. 눈으로 봐도 반려견의 온몸은 흉기에 맞은 듯 보였습니다. 심지어 반려견이 숨을 거칠게 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눈앞에 벌어진 상황이 믿겨지지 않았던 소년은 거칠게 숨을 쉬더니 이내 눈을 감은 반려견의 모습을 보고 어리둥절했습니다.
뒤늦게 반려견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은 소년은 계속해서 반려견을 흔들어 깨워봤지만 미동도 하지 않았는데요.
그제서야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이나 다름 없는 반려견이 싸늘한 주검으로 눈을 감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년은 현실을 부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년은 눈을 감은 반려견을 계속해서 흔들어 보면서 "엄마, 어떻게 좀 해봐요"라고 매달렸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침묵과 슬픔이었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반려견을 떠나보낸 소년은 이미 싸늘해진 반려견 옆을 떠나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울고 또 울었다고 하는데요.
이 슬픔을 어느 누가 보상해줄 수 있을까. 개장수는 도대체 왜 가족이 있는 반려견을 무차별적으로 때려서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일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개장수가 반려견을 훔치려는 과정에서 자신을 뒤따르지 않자 무차별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반려견이 무슨 죄라고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일까요.
보고 또 봐도 분노를 일으키게 만드는 가슴 아픈 사연. 부디 소년이 이 슬픔을 잘 추스릴 수 있기를, 다시는 이런 아픔을 겪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