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하루가 다르게 배가 점점 커지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고양이가 혹시나 새끼를 임신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는 상황.
보다 못한 봉사자들은 고양이가 새끼를 곧 출산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 동물병원으로 달려가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잠시후 검사를 마친 수의사는 정말 생각지 못한 반전의 한마디를 내뱉었습니다. 과연 검사 결과가 어땠길래 수의사 말에 봉사자들은 머쓱함을 감출 수가 없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캐나다에 위치한 고양이 동물보호소 측에 따르면 프라다(Prada)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암컷 고양이는 무려 5년이란 세월 동안 떠돌이 생활한 길고양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이 아이를 구조해서 동물보호소에 데려온 구조자의 말을 빌리자면 고양이 프라다는 이전에도 새끼를 낳았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길거리 생활하는 길고양이에게 임신과 출산이 노출돼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녀석.
하루는 이상하게 고양이 프라다의 배가 평소와 달리 너무 커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안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배가 자꾸 커지길래 새끼를 임신한 것으로 판단되었죠.
보호소 관계자와 봉사자들은 새끼를 임신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했고 동뭉별원에 데려가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수의사는 고양이 프라다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며 초음파 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를 확인한 후 봉사자들에게 설명해줬는데요.
결과는 한마디로 말해 반전 그 자체였습니다. 초음파 검사를 마친 수의사는 고양이 프라다가 새끼를 임신해서 배가 나온 것이 아니라 살이 쪄서 배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죠.
정말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결과에 보호소 관계자와 봉사자들은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는데요. 새끼를 임신해서 배가 나온 줄 알았는데 살이 쪄서 나온 뱃살이었다는 사실에 봉사자들은 머쓱함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이후 수의사는 고양이 프라다가 임신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평소와 달리 볼록 나온 뱃살로 임신 오해를 받은 고양이 프라다.
무사히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 프라다는 현재 보호소에서 지내며 새 가족을 하루라도 빨리 만나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고양이 프라다가 평생 동안 사랑과 관심으로 예뻐해줄 새 가족을 하루라도 빨리 만날 수 있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바래고 또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