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방충망 문으로 집안을 들어왔다 나갔다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집안에는 자연스레 벌레들이 따라 들어왔는데요.
어떻게 하면 집안에 벌레들이 덜 들어오게 할지 고민하던 집사는 특단의 조치에 나서기로 합니다. 그건 바로 방충망에 반려견 전용 출입구를 만들어주기로 한 것.
과연 집사의 바램대로 반려견은 방충망을 뚫어서 설치한 전용 출입구를 통해서 지나다닐까요. 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결국 집사는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시바견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는 집사는 SNS를 통해 벌레 들어오지 못하게 방충망에 전용 출입구를 설치했더니 반려견이 보인 반응을 찍은 영상을 공개한 것.
공개된 영상 속에는 반려견이 방충망에 설치된 전용 출입구를 보더니 굳게 닫혀 있는 방충망을 굳이 열어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사실 평소 집사는 반려견이 집안과 정원을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도록 방충망만 닫아놓았다고 합니다.
다만 문제는 방충망이 쉴새 없이 열릴 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이 닫지 않다보니 벌레들이 집안을 날아다녔던 것.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집사는 큰 마음을 먹고 방충망에 반려견 전용 출입구를 설치했는데요. 현실은 기대와 달라도 너무 달랐죠.
아니 글쎄, 돈 들여서 설치한 전용 출입구로 다니지 않고 굳이 굳이 방충망 문을 열어서 집안으로 들어오는 반려견인데요. 정말 못 말립니다.
조금이나마 모기와 같은 벌레가 집에 들어오지 않게 하려고 한 것인데 예전처럼 코로 방충망을 밀고 집안으로 들어오는 반려견.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전용 출입구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는 집사는 허탈함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역시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 무섭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