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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함께 지낸 할아버지가 중환자실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곁을 끝까지 지킨 시골개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년 03월 29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시골개 백구가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마을에서 태어나 갈 곳이 없는 강아지 흰둥이를 거둬 무려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지내셨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계시는 동안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돌아가시고 말았다는 것.


그렇게 강아지 흰둥이는 홀로 할아버지가 없는 시골집을 끝까지 지키고 있어야만 했는데요. 강아지 흰둥이, 이제는 알프라는 이름을 가진 시골개 사연이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골개 알프의 가슴 아픈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어 모았는데요.


외양간 한쪽 구석에 묶여 평생 마당개로 살아온 녀석은 할아버지가 거둬 무려 10년 넘도록 함께 지내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할아버지께서는 흰둥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아이에게 매일 같이 북엇국을 끓여주셨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가족처럼 흰둥이를 돌봐주시던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신 것. 이웃들이 돌아가면서 흰둥이의 밥을 챙겨줬다고 하는데요.


그 사이 할아버지께서는 중환자실에서 조용히 눈을 감으셨습니다. 자제분도 없었던 터라 할아버지에게 흰둥이는 마지막 동거 가족이었죠.


동물권행동 카라 측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도 집 쪽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흰둥이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관할 지자체는 관내에 위탁 시보호소조차 없는 상황으로 흰둥이를 인수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라며 "흰둥이가 입양이 아닌 죽음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가서는 안되었습니다"라고 전했죠.


애니멀플래닛동물권행동 카라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고 홀로 시골에 남겨진 흰둥이는 카라 측이 구조했고 알프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카라 측은 "국제 강아지의 날,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조용한 구조였지만 활동가들은 흰둥이의 더봄센터 입소를 반기며 알프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라고 밝혔죠.


이어 "아직 늦지 않은 알프의 새 출발을 응원해 주세요!"라며 주변의 진심 어린 따뜻한 관심을 호소했는데요.


사연 속 흰둥이, 아니 알프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실 분들은 동물권행동 카라 인스타그램 계정(@animal_kara)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이기에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 부탁 드립니다.


YouTube_@동물권행동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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