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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투견 훈련장 만들어 맹견 밧줄로 묶은 다음 강제 '러닝머신' 달리게 한 60대 견주 송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8월 11일

애니멀플래닛동물권혁명 캣치독팀 / instagram_@catchdog_team_


불법 투견 훈련장을 차려놓은 다음 맹견을 밧줄로 묶어 러닝머신을 달리게 한 견주가 검찰에 송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불법 투견 훈련장을 만들어 놓고 동물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60대 견주 A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A씨는 대구 수성구 매호동 야산 인근에 투견 훈련장을 만들었으며 맹견인 핏불테리어 등 개 20여 마리를 투견용으로 사육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견주 A씨는 훈련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러닝머신 기능을 하는 가구에 개를 묶어 달리게 한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동물권혁명 캣치독팀 / instagram_@catchdog_team_


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닭 등을 러닝머신 앞에 둬 흥분제 용도로 활용했다는 의심도 함께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6월 동물보호단체 캣치독팀은 경찰과 함게 시민 제보를 받아 현장에 출동한 뒤 러닝머신으로 보이는 기구와 근육 활성화 약품, 주사기 등을 발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캣치독팀은 "인간의 더러운 욕망에 희생되는 개와 고양이들이 억류되어 고문 당하고 무참히 뜯겨 나가기 위해 존재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었는데요.


이 밖에도 대구 수성구청은 맹견보험에 가입이 되어 있지 않은 6마리와 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16마리에 대한 과태료를 견주 A씨에게 각각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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