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자기 몰래 밭에 들어와 수박 훔쳐 먹은 고슴도치 풀어준 농부가 다음날 땅 치고 후회한(?) 이유

BY 애니멀플래닛팀
2022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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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어디 또 있을까요. 수박을 농사 짓던 어느 한 농부가 있습니다. 하루는 밭을 둘러 보고 있는데 누군가 수박을 갉아 먹었는지 덩그러니 뚫려 있는 것이었죠.


농부는 밭을 샅샅히 수색한 끝에 수박을 갉아 먹은 진범을 찾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수박을 못 쓰게 갉아 먹은 범인은 다름 아닌 고슴도치였습니다.


고슴도치가 어떻게 자기 수박 밭에 들어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는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에 고슴도치를 풀어줍니다.


하지만 다음날 그는 고슴도치를 풀어준 사실에 대해 땅을 치고 후회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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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는 다음날 수박 밭에 갔다가 또 다시 누군가 갉아 먹은 수박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역시 수박 갉아 먹은 진범은 고슴도치였죠.


첫날 혼자 수박 밭에 와서 수박을 훔쳐 먹었던 것을 용서해줬는데 다음날에는 동료를 데리고 와서는 수박을 훔쳐서 갉아먹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농부는 이 황당한 상황에서 화가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다며 자신의 심경을 담담하게 전했습니다.


자신은 고슴도치를 용서해줬는데 오히려 고슴도치는 복수라도 하려는 듯 다른 고슴도치까지 데려온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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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슴도치는 농부가 자신들을 발견한 것을 감지한 듯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가 농부가 잠시 한눈 파는 사이 감쪽 같이 도망쳤다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수박 도둑의 정체에 누리꾼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지만 고슴도치 때문에 농부가 수박 농사를 망친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는데요.


그저 선한 마음으로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풀어줬더니면 다음날 다른 고슴도치까지 데려와 수박을 갉아 먹고 떠나는 고슴도치.


누리꾼들은 "이걸 어쩌면 좋아", "다른 수박들은 피해 안 입었는지 모르겠네요", "고슴도치 은혜를 원수로 갚았네", "나라도 황당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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