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인천의 한 공원에서 낚싯바늘 여러개가 끼워져 있는 소세지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 확산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원 일대를 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는데요. 이와 관련해 동물권행동 케어가 현상금을 내걸고 범인 목격자 제보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권행동 케어 측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현상금 100만원. 부평 공원에 낚싯바늘 설치한 범인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요.
케어 측은 "부평 공원 내 , 반려견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비밀히 숨겨놓은 덫이 발견되었습니다"라며 "소세지 여러 개에 날카로운 낚싯바늘 여러개를 꼬아 만든 덫"이라고 말했습니다.
instagram / 온라인 커뮤니티
또 케어 측은 "산책하는 반려견, 유기견, 길고양이, 새등 기타 도심 동물들이 먹는다면 매우 치명적인 상처가 남고 입안에 덫이 걸려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 죽을 수도 있는 덫입니다"라고 전했죠.
그러면서 "동물들을 해치려 악질 덫을 놓은 범인을 알고 있는 분은 케어 메일로 제보해 주세요"라며 "결정적 제보자에게 현상금을 지급해서라도 범인을 찾아야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누리꾼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도중 자신이 겪은 일을 인스타그램에 올렸고 이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습니다.
동물권행동 케어 / instagram_@care_korea_official
강아지를 데리고 인천 부평공원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도중 비엔나 소세지를 발견했다는 누리꾼 A씨는 그냥 소세지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눈으로는 찾기 어렵게 낙엽 사이에 있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파보니까 낚싯바늘에 끼워서 낚싯줄로 나무에 묶어둔 거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아지들이 많이 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설치한 악의적인 행동 같아요"라며 "다들 산책 시에 주의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라고 전했죠.
한편 공원 관계자는 평소 공원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것에 대한 민원들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누가 낚싯바늘을 놓아뒀는지 확인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