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불길에 휩싸여 활활 타고 있던 동물 보호소로 뛰어들어가 유기동물 구조한 '영웅' 노숙자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년 06월 23일

애니멀플래닛W-Underdogs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위치한 한 동물 보호소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잠시후 뜨거운 불길이 동물 보호소를 덮치더니 보호소 건물은 이내 활활 타기 시작했죠. 화재가 발생한 곳은 다름아닌 유기동물들이 지내는 보호소.


건물 안에는 수십여 마리의 동물들이 지내고 있었지만 보호소 직원들은 이미 퇴근한 뒤라 유기동물들은 꼼짝없이 갇혀 죽을 위기에 처해 있었는데요.


그때 한 남성이 불길에 휩싸인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왔습니다. 그는 화재난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서는 갇혀 있던 유기동물들을 모두 풀어줬죠.


애니멀플래닛W-Underdogs


이 남성은 노숙자 케이스 워커(Keith Walker)였습니다. 애틀란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물 보호소 더블유 언더독스(W-Underdogs)에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때마침 노숙자 케이스 워커가 근처를 지나가고 있었고 건물에 화재가 난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던 것입니다.


뒤늦게 화재 소식을 접한 보호소 설립자 그레이스 햄린(Grace Hamlin)은 건물 앞에서 발만 동동 굴렀고 그때 노숙자 케이스 워커가 건물에서 나와 걱정하지 말라는 한마디를 내뱉었죠.


애니멀플래닛W-Underdogs


알고보니 그가 화재를 발견하고 보호소 내 유기동물들을 풀어줘 모두 무사했던 것. 뜨거운 불길이 무서웠지만 건물 안에 있는 유기동물들을 구하기 위해 건물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말합니다.


자신이 동물들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소중한 동물을 구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동물들을 구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말입니다.


사실 노숙자 케이스 워커는 설립자 그레이스 햄린의 동의 하에 종종 이 보호소에서 잠을 자고는 했었다고 합니다.


불길에 갇힌 유기동물들을 구한 노숙자 사연에 누리꾼들은 정말 고맙다며 그의 희생에 대해 찬사와 박수를 아낌 없이 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W-Under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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