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na

눈이 보이지 않는 강아지는 보호자를 어떻게 알아볼까? 산책 중 나타난 반응

BY 장영훈 기자
2026년 11월 08일

애니멀플래닛

시각장애가 있는 강아지 '쿠건(苦根)'이 산책 중 줄을 잡은 사람이 바뀌자 걸음을 멈추거나 줄을 당기는 행동을 보였다. 눈으로 상대방을 확인할 수 없는 강아지가 익숙한 보호자와 다른 사람을 구별하는 듯한 모습이다.

반려견과 매일 산책하는 사람이라면 이 장면에서 함께 걷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강아지는 시각 외에도 후각과 청각, 몸으로 느끼는 움직임 등 다양한 단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핵심 정리

시각장애견 쿠건은 산책 중 줄을 잡은 사람이 바뀌자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개는 후각과 청각 등 여러 감각을 이용해 익숙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지만, 쿠건이 어떤 단서를 이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시각장애견과 산책할 때는 일관된 신호와 안전한 환경이 중요하다.

산책 중 사람이 바뀌자 보인 반응

쿠건은 시각장애가 있지만 익숙한 보호자와 함께 일상생활을 이어가는 강아지다.

산책할 때도 평소 보호자를 따라 걷는 것으로 소개됐다.

그런데 보호자 대신 다른 사람이 줄을 잡자 쿠건은 걸음을 멈추거나 줄을 당기는 행동을 보였다.

마치 평소와 다른 상황을 알아차린 듯한 모습이었다.

다만 강아지가 사람의 변화를 어떤 방식으로 감지했는지, 특정한 사람을 정확히 식별한 것인지는 영상 설명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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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견은 사람을 어떻게 구별할까

개는 주변 환경을 이해할 때 시각뿐 아니라 후각과 청각을 폭넓게 활용한다.

특히 후각은 개가 익숙한 사람이나 장소를 구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마다 다른 체취가 하나의 단서가 될 수 있다.

목소리와 발소리, 걸음의 리듬 역시 익숙한 사람을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

산책할 때는 줄의 장력이나 보호자가 움직이는 방향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쿠건의 행동을 특정한 냄새 하나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이유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는 매일 반복하는 산책이 강아지에게 얼마나 많은 감각적 경험을 남기는지 새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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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견의 일상에 필요한 배려

시각장애가 있는 강아지도 익숙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다만 시각 정보가 제한되므로 주변 환경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집 안의 가구 배치를 갑자기 바꾸지 않고, 밥그릇과 물그릇의 위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아지에게 다가갈 때는 갑자기 만지기보다 먼저 목소리로 존재를 알려주는 편이 좋다.

또한 새로운 공간을 탐색할 때는 강아지가 냄새를 맡고 천천히 익숙해질 시간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보호자에게는 사소한 생활 습관일 수 있지만, 시각장애견에게는 주변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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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견과 안전하게 산책하는 방법

시각장애견과 산책할 때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빠른 이동을 피하고, 강아지가 주변을 파악할 수 있도록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계단이나 턱, 장애물 앞에서는 일관된 목소리 신호로 상황을 알려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줄을 잡는 사람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강아지가 당황하지 않도록 익숙한 보호자가 먼저 목소리로 안내하고, 새로운 사람에게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각장애가 있다고 해서 낯선 사람과의 산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다만 강아지의 반응을 살피면서 점진적으로 익숙해지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

쿠건의 모습은 강아지가 사람을 알아보는 방식이 반드시 눈으로 확인하는 데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든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평범한 산책도 매일 반복되면 서로의 움직임과 신호를 익히는 시간이 된다. 시각장애견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감동을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그런 일상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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