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모델로 활동 중인 타쿠야가 4반세기의 단절을 깨고 친아버지와 마주하며 안방극장에 잊지 못할 뭉클함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28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타쿠야가 긴 세월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친부를 찾아 일본으로 향하는 여정이 전파를 탔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새아버지 밑에서 자랐던 그는, 일흔을 넘긴 친부의 소식이 끊기자 "더 늦기 전에 뵙고 싶다"며 용기 있는 발걸음을 뗐습니다.
홋카이도에서 도쿄까지 이어진 험난한 추적 끝에 마주한 아버지의 삶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고시원을 연상케 하는 낡은 기숙사 건물 앞에 선 타쿠야는 "혹시나 건강이 좋지 않으시면 어쩌나 걱정된다"며 차마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회 직전, "차라리 도망칠까" 고민했을 만큼 복잡했던 그의 심경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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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얼굴을 마주하자 세월의 벽은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아들을 알아본 아버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통곡했습니다. 특히 아버지는 "이번 달 18일이 네 생일 아니냐, 한 번도 잊은 적 없다"며 빛바랜 기억 속에서도 아들을 향한 사랑을 간직해 왔음을 증명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타쿠야는 오열하는 아버지의 어깨를 묵묵히 토닥이며 위로했습니다. 헤어지는 순간, 아버지는 아들의 손에 투박한 용돈을 쥐여주며 마지막 포옹으로 진심을 전했습니다. 모든 만남이 끝난 후, 타쿠야는 제작진 앞에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아버지 앞에서는 강하게 자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속마음을 전해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