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우리집이 식당으로 변했다? 사료통 엎고 '단체 회식' 중인 고양이들의 반전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1월 18일

애니멀플래닛거실에 사료 폭포가 쏟아진 사연 / Catherine Ren


잠을 자다 보면 가끔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꾸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꿈속에서 일어난 무서운 일이 눈을 떴을 때 눈앞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SNS상에서 수많은 집사의 공감을 사며 화제가 된 사연이 있습니다. 자다가 고양이들에게 공격 당하는 꿈을 꾸고 놀라서 깨어난 한 집사가 마주한 황당하고도 귀여운 지옥 같은 광경인데요.


도대체 집사의 방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기에 39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배꼽을 잡은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애니멀플래닛거실에 사료 폭포가 쏟아진 사연 / Catherine Ren


이 사건의 주인공인 집사는 어느날 아주 무서운 악몽을 꾸었습니다. 수많은 고양이가 자신을 에워싸고 온몸을 갉아먹는 섬뜩한 꿈이었죠.


집과 몸이 모두 고양이들에게 먹혀버릴 것 같은 공포에 질려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휴, 다행히 꿈이었구나"라고 안심하며 거실로 나간 집사는 곧바로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는데요.


꿈보다 더 기가 막힌 현실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었죠. 거실 한복판에는 커다란 사료통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고 그 안에서 쏟아져 나온 사료들이 마치 거대한 산처럼 쌓여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거실에 사료 폭포가 쏟아진 사연 / Catherine Ren


그 사료 산더미 위에는 엄마 고양이와 이제 막 딱딱한 음식을 먹기 시작한 아기 고양이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정신없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는데요.


마치 나라에서 나눠주는 무료 급식을 기다리던 배고픈 사람들처럼, 아기 고양이들은 사료 더미 속에 머리를 파묻고 단체로 뷔페 파티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그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엄마 고양이는 마치 "내가 한 건 했지?"라고 말하는 듯 당당하게 서 있었고 꼬물거리는 아기 고양이들은 엄마의 허락 아래 사료 산을 등반하며 저마다 한입이라도 더 먹으려 애를 쓰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거실에 사료 폭포가 쏟아진 사연 / Catherine Ren


꿈속에서 고양이들에게 먹히는 기분을 느꼈던 집사는 실제로 자신의 지갑과 사료통이 털리고 있는 이 광경을 보며 현실과 꿈의 소름 돋는 연결고리에 헛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정말 상상 이상의 광경이 펼쳐져 있자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집사의 사연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정도 규모의 뷔페라면 사장님이 야반도주해야 할 수준", "집사가 고양이가 자기를 잡아먹는 예지몽을 꾼 게 분명하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고통이면서도 행복한 순간" 등 재치 있는 반응이 이어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거실에 사료 폭포가 쏟아진 사연 / Catherine Ren


고양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영리해서 주인이 없을 때나 잠든 사이에 사고를 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기 고양이들에게 맛있는 사료를 마음껏 먹여주고 싶었던 엄마 고양이의 대범한 범행(?) 덕분에 벌어진 웃픈 해프닝이었죠.


비록 거실은 사료 가루로 엉망이 되었고 집사의 지갑은 가벼워지겠지만 배불리 먹고 행복해 하는 아기 고양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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