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은퇴 파티와 선물 같은 두 번째 견생 / Australian Border Force
공항이나 항구에서 멋진 제복을 입은 사람들과 함께 바쁘게 코를 킁킁거리며 일하는 탐지견들을 본 적이 있나요?
무려 6년 동안이나 호주의 국경을 든든하게 지켜온 베테랑 탐지견 위스키가 드디어 명예로운 은퇴를 맞이했습니다.
긴 시간 동안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위스키를 위해 동료들은 아주 특별한 파티를 열어주었는데요. 하지만 파티보다 더 놀라운 선물은 바로 위스키를 기다리고 있던 새로운 가족의 정체였습니다.
화려한 은퇴 파티와 선물 같은 두 번째 견생 / Australian Border Force
이 사연의 주인공인 위스키는 호주 국경수비대 소속으로 케언즈 공항에서 오랫동안 활약해온 탐지견입니다. 사람들의 가방 속에 숨겨진 불법 물건들을 기막히게 찾아내는 실력파로 유명했죠.
탐지견 위스키는 공항의 모든 직원에게 사랑 받는 마스코트이자 듬직한 동료였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임무를 마친 날, 공항 동료들은 탐지견 위스키를 위해 맛있는 케이크와 풍선을 준비해 은퇴 축하 파티를 열어주었죠.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생한 탐지견 위스키에게 모두가 박수를 보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탐지견 위스키의 퇴직 후 삶에 대해 모두가 걱정하고 있을 때 깜짝 놀랄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화려한 은퇴 파티와 선물 같은 두 번째 견생 / Australian Border Force
탐지견 위스키를 평생 책임지기로 한 새로운 보호자가 나타난 것. 그 주인공은 바로 예전에 탐지견 위스키와 함께 국경을 지키며 호흡을 맞췄던 전직 핸들러 미첼 쿠머 경관이었습니다.
예전에 파트너로 일할 때 탐지견 위스키의 성실함과 착한 마음에 반했던 미첼 씨는 녀석이 은퇴하면 꼭 자신의 가족으로 맞이하겠다고 오래전부터 결심해왔다고 합니다.
은퇴식을 마치고 새집으로 향한 탐지견 위스키는 그곳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익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옛 동료이자 친구인 미첼 씨가 두 팔을 벌려 위스키를 환영해준 것이죠.
미첼 씨의 가족들은 탐지견에서 은퇴한 녀석을 위해 마당에 다양한 장난감을 준비해두었고 녀석만을 위한 푹신한 침대도 마련했습니다.
화려한 은퇴 파티와 선물 같은 두 번째 견생 / Australian Border Force
이제 탐지견이 아닌 누군가의 반려견이 된 위스키는 긴장감 넘치는 공항 대신 따뜻한 거실에서 배를 깔고 누워 낮잠을 자고 미첼 씨와 함께 매일 해변을 달리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미첼 씨는 반려견 위스키가 이제 무거운 업무에서 벗어나 평범한 강아지처럼 마음껏 뛰어놀고 사랑받으며 지내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탐지견으로서의 위대한 1막을 마친 위스키에게 이제는 누구보다 든든한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생긴 셈입니다.
화려한 은퇴 파티와 선물 같은 두 번째 견생 / Australian Border Force
이 감동적인 사연은 SNS를 통해 알려지며 전 세계 수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강아지에게 이보다 더 완벽한 은퇴 선물은 없을 것이라며 반려견 위스키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탐지견이나 안내견처럼 사람을 위해 일하는 동물들은 은퇴 후에 편안한 쉼터가 필요합니다. 위스키의 사례처럼 예전 파트너가 직접 입양하는 경우는 강아지에게 가장 큰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하는데요.
반려견이 된 위스키는 이제 냄새를 맡아 범인을 찾는 대신 사랑하는 가족의 냄새를 맡으며 매일 아침 행복하게 눈을 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