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풀만 먹는 줄 알았는데..." 암소가 잘근잘근 씹고 있던 이것의 충격적인 정체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2월 24일

애니멀플래닛ABC News


초식동물의 대명사인 소가 예상을 뒤엎고 뱀을 섭취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 매체 ABC뉴스 등 외신은 호주 북부의 오지인 '아웃백' 지역에서 본래의 식성을 잊은 채 뱀을 먹고 있는 암소가 발견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건의 목격자인 냉동 기술자 앤드류 거즈는 업무차 노던 테리토리의 샌도버 하이웨이를 지나던 중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ABC News


도로변에 서 있던 암소 한 마리가 풀이 아닌 뱀을 입에 물고 열심히 씹고 있었던 것입니다. 


소는 뱀의 맛에 심취한 듯 눈을 크게 뜬 채 '금단의 간식'을 즐겼으며, 거즈가 이 희귀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다가가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뱀을 내뱉고 서둘러 자리를 떠났습니다.


전형적인 초식동물인 소는 평생 풀과 식물을 주식으로 삼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파격적인 행동이 아주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초식동물이라 할지라도 체내에 단백질이나 특정 미네랄이 극도로 부족해지면, 이를 보충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육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ABC News


해당 사진 속 암소 역시 거친 아웃백 환경에서 부족해진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눈앞의 뱀을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누리꾼들은 "소의 반전 매력에 놀랐다", "자연의 신비란 끝이 없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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