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쥔 아기가 넘어지는 모습을 본 강아지 행동 / instagram_@pettie2222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기가 자신과 똑같이 새하얀 털을 가진 사모예드 강아지의 리드줄을 잡고 산책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순간, 강아지가 보여준 감동적인 반응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이 특별한 우정 이야기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최근 SNS에는 하얀색 북극곰 모양의 옷을 입은 아기와 사모예드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목줄 쥔 아기가 넘어지는 모습을 본 강아지 행동 / instagram_@pettie2222
영상 속 아기는 집 안에서 사모예드 강아지의 긴 목줄을 손에 쥐고 있었습니다.
아기는 마치 자신이 보호자인 것처럼 당당하게 발을 떼며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아기의 당찬 걸음마는 아마도 이 커다란 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가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한 것일 테지요.
하지만 사모예드 강아지는 아기의 갑작스러운 도전에 잠시 어리둥절한 듯 제자리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목줄 쥔 아기가 넘어지는 모습을 본 강아지 행동 / instagram_@pettie2222
목줄 쥔 아기가 넘어지는 모습을 본 강아지 행동 / instagram_@pettie2222
아장아장 힘차게 걸어가던 아기는 꼼짝 않고 서 있는 사모예드의 무게와 고정된 목줄에 밀려 결국 균형을 잃고 바닥에 '꽈당' 하고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자신 때문에 아기가 넘어진 것을 인지한 듯, 착한 사모예드는 곧바로 아기에게 달려갔습니다. 강아지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아기를 내려다보며, 마치 괜찮냐고 묻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아기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그 곁을 지켜주는 사모예드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목줄 쥔 아기가 넘어지는 모습을 본 강아지 행동 / instagram_@pettie2222
다행히 아기는 크게 놀라 울지 않고 씩씩하게 벌떡 일어나 다시 목줄을 잡았습니다.
이후 사모예드 강아지는 아기가 다시 넘어지지 않도록 아기의 걸음 속도에 맞춰 천천히 움직이거나 옆에 바짝 붙어 함께 놀아주었다고 합니다.
흰 털의 사모예드와 하얀 곰돌이 옷을 입은 아기 '곰돌이'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정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변치 않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