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들 살리려고 떨리는 몸으로 감싼 어미개의 희생 / Animal Rescue
아무리 추워도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강한지 상상해 본 적이 있나요?
여기 가장 차가운 겨울 눈밭에서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갓 태어난 아기들을 지켜낸 어미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두가 얼어 죽을 뻔했던 위험한 순간에 작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이 가슴 뭉클한 사연이 너무 궁금합니다.
새끼들 살리려고 떨리는 몸으로 감싼 어미개의 희생 / Animal Rescue
사연은 이렇습니다. 눈이 내리던 어느날, 길을 걷고 있던 한 사람은 너무나도 놀라운 모습을 보고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그가 본 것은 이랬습니다. 차가운 눈밭 위에 낡은 옷더미가 하나 놓여 있었고 그 위에 한 어미개가 온몸을 웅크린 채 덜덜 떨고 있었죠.
어미개는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몸이 아주 약해진 상태였는데도 떨림을 참으며 새끼들을 몸 아래 단단히 감싸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새끼들 살리려고 떨리는 몸으로 감싼 어미개의 희생 / Animal Rescue
새끼들은 한눈에 봐도 태어난 지 며칠 안된 아주 작은 아기들이었습니다. 어미개는 차가운 바람을 자신의 몸으로 모두 막아내면서 새끼들에게 젖을 주고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어서인지 어미개의 몸은 얼음처럼 굳어가는 것처럼 보였다고 합니다. 이대로 두면 어미개와 새끼들 모두 큰일이 날 상황이었는데요.
가슴 아픈 모습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던 행인은 서둘러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가장 따뜻한 담요를 들고 돌아와 어미개 위에 조심스럽게 덮어주었습니다.
새끼들 살리려고 떨리는 몸으로 감싼 어미개의 희생 / Animal Rescue
담요 하나가 이 작은 가족에게는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한 구조의 손길이 된 것이었습니다. 아쉽게도 그 뒤로 어미개와 새끼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추위에 맞서 온몸을 바쳐 새끼들을 지켜낸 어미개의 사랑과 따뜻한 담요를 선뜻 가져다준 이웃의 친절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잔잔한 감동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순간에도 추위에 떨고 있을 유기견들을 생각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새끼들 살리려고 떨리는 몸으로 감싼 어미개의 희생 / Animal Rescu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