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뱀이 몸으로 뗏목 만들어 살아남은 생존 비밀 / ACT Snake Removals
동물들이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똑똑하고 놀라운 행동을 하는지 알고 있나요?
여기 호주에서 뱀 구조 전문가로 10년 가까이 일해온 가빈 스미스(Gavin Smith) 아저씨의 상식을 완전히 뒤집은 '천재' 뱀이 있다고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캔버라 지역에서 뱀 구조 및 이사 전문가로 일하는 가빈 아저씨는 최근 한 집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죠.
물에 빠진 뱀이 몸으로 뗏목 만들어 살아남은 생존 비밀 / ACT Snake Removals
수조처럼 생긴 물웅덩이에 뱀 한 마리가 갇혀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였습니다.
집주인은 "뱀이 죽었다"고 확신했지만 가빈 아저씨는 "내가 직접 가서 확인해봐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아저씨는 "가보길 정말 잘했다"라고 말했는데요.
물에 빠진 뱀이 몸으로 뗏목 만들어 살아남은 생존 비밀 / ACT Snake Removals
물속에 최소한 몇 시간 동안 갇혀 있던 뱀은 처음에는 마치 숨이 멎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가빈 아저씨는 아주 놀라운 장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뱀은 힘을 다 쓸 때까지 계속 헤엄치는 대신 자기 몸을 단단하게 매듭지어서 스스로 뗏목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몸이 뗏목처럼 물에 떠서 머리만 물 위로 내밀고 숨을 쉬며 힘을 거의 쓰지 않고 떠다니고 있었던 것인데요.
물에 빠진 뱀이 몸으로 뗏목 만들어 살아남은 생존 비밀 / ACT Snake Removals
가빈 아저씨는 이 모습을 보고 "정말 내가 본 것 중 가장 놀라운 일 중 하나"라며 "이런 방법을 본 순간 머리가 띵해졌다"라고 감탄했습니다.
뱀의 죽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 덕분에 가빈 아저씨는 늦지 않게 뱀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는 긴 갈고리를 사용해 뱀을 안전하게 물 밖으로 들어 올려 주었죠.
다행히도 뱀은 자기가 처했던 위험한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듯 재빨리 풀려났습니다.
물에 빠진 뱀이 몸으로 뗏목 만들어 살아남은 생존 비밀 / ACT Snake Removals
10년 가까이 뱀을 다뤄온 가빈 아저씨조차 "이런 것은 처음 본다"라며 뱀의 놀라운 능력에 대한 감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작은 동물이라도 결코 얕볼 수 없다는 것을 이 천재 뱀이 다시 한번 증명해 주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