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 강아지, 모두를 울린 충격 장면 / Daily Mail
길을 걷다 보면 강아지들이 함께 뛰어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멕시코의 한 도로 위에서는 평생 잊지 못할 슬픈 장면이 펼쳐져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차량에 치여 쓰러진 친구 곁을 떠나지 못하고 끝까지 지키는 유기견의 모습이 포착된 것.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
이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고 지금도 여전히 가슴 뭉클한 장면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도로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 강아지, 모두를 울린 충격 장면 / Daily Mail
사연은 이렇습니다. 멕시코에서 택시를 몰던 한 운전기사의 카메라에 뜻밖의 광경이 포착됩니다. 두 마리의 유기견이 도로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한 마리가 달려오던 차량에 부딪히고 말았죠. 충격으로 유기견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쓰러지고 말았는데요.
앞서가던 또 다른 유기견은 뒤를 돌아보며 쓰러진 친구에게 다가갔습니다. 유기견은 친구를 깨우려는 듯 주변을 맴돌며 서성거렸죠.
도로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 강아지, 모두를 울린 충격 장면 / Daily Mail
친구는 끝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남은 유기견은 입으로 친구의 몸을 물고 도로 밖으로 옮기려 애썼습니다. 혹시라도 다른 차들이 다가와 더 큰 위험에 처할까 걱정됐던 것.
아무리 힘을 줘도 친구의 몸은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몇 걸음 끌어내는 데 그쳤고 결국 유기견은 포기한 듯 쓰러진 친구 곁에 딱 붙어 앉았는데요.
그 모습은 마치 "혹시 다시 일어나지 않을까" 기다리는 듯 또 "내가 곁을 지켜줄게"라는 마음처럼 보였습니다. 그 순간 도로를 지나던 다른 차량들은 멈추거나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도로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 강아지, 모두를 울린 충격 장면 / Daily Mail
이 장면을 지켜본 택시 기사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차에서 내려 도로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유기견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었죠.
그래야 남은 유기견이 더 이상 위험한 도로 위에서 지키고 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알려지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유기견도 친구를 저렇게 지키는데 마음이 아프다", "정말 슬프지만 따뜻한 장면", "남은 유기견이 부디 행복했으면 좋겠다", "가슴 아프지만 우정에 박수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도로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 강아지, 모두를 울린 충격 장면 / Daily Mail
친구를 잃은 유기견이 이후 어떻게 살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날 도로 위에서 보여준 모습이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말하지 못하는 동물이라고 할지라도 진한 우정과 사랑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 사연을 떠올리며 같은 마음을 전합니다.
"하늘나라에서 두 강아지가 다시 만나 함께 뛰어놀기를, 그리고 남은 강아지가 오래도록 아프지 않고 행복하기를..."
도로 위에서 친구를 기다린 강아지, 모두를 울린 충격 장면 / Daily 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