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뱀과 싸우는 엄마 보자 당돌한 아기 새가 참지 못하고 한 '용감한 행동'

BY 하명진 기자
2025년 09월 24일

애니멀플래닛@Birdsong-q4o


둥지에 뱀이 나타나 아기 새들을 위협하는 긴박한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무시무시하게 입을 벌린 뱀은 어미새의 존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둥지를 향해 무섭게 공격해 왔습니다. 


하지만 어미새는 결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뱀의 공격에 맞서 용감하게 머리를 쪼아대며 아기 새들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웠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직 세상의 무서움을 모르는 듯한 아기 새 한 마리가 그 작은 몸으로 엄마를 돕겠다며 나선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Birdsong-q4o


마치 당연하다는 듯, 엄마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며 뱀의 머리를 함께 쪼기 시작했습니다. 


뱀에게는 전혀 위축되지 않는 이 아기 새의 당돌하고 용감한 행동에 뱀은 크게 당황한 듯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어미새와 아기 새의 협공에 뱀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결국 공격을 포기한 채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Birdsong-q4o


애니멀플래닛@Birdsong-q4o


새끼를 지키려는 어미새의 모성과, 엄마를 돕기 위해 무서움을 이겨낸 아기 새의 당찬 용기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 작은 영웅들의 용감한 행동 덕분에 새 가족은 모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 속 어미새는 붉은색의 몸통과 뾰족한 부리를 가진 붉은머리오목눈이(Vinous-throated parrotbill)입니다. 


이 새는 오목눈이과에 속하며, 붉은색을 띠는 머리와 꼬리가 특징입니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며, 덤불이나 숲속에서 생활합니다.


애니멀플래닛@Birdsong-q4o


이 새는 사회성이 뛰어나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또한, 매우 헌신적인 부모로 알려져 있으며, 새끼들을 키우기 위해 둥지를 짓는 데 매우 정성을 쏟습니다. 


둥지는 주로 풀잎이나 가는 가지 등을 이용하여 만들며, 새끼가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튼튼하게 엮습니다. 


영상에서 보여진 것처럼 둥지를 위협하는 포식자로부터 새끼를 지키기 위해 강한 보호 본능을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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