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가 손가락 핥아주는 할머니, 알고 보니 반전 있는 인물 / tiktok_@caressedetigre
호랑이는 보통 '정글의 왕'이라 불리며 누구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무서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영상 하나가 사람들의 그런 생각을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영상 속 주인공은 하얀 머리의 한 할머니와 커다란 호랑이였는데요.
놀랍게도 할머니는 호랑이 앞에서도 전혀 겁을 내지 않고 손을 내밀어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순간 모두가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
호랑이가 손가락 핥아주는 할머니, 알고 보니 반전 있는 인물 / tiktok_@caressedetigre
잠시후 호랑이는 예상 밖의 행동을 보였습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대신 분홍색 작은 혀를 내밀어 할머니의 손가락을 애교 섞인 모습으로 핥아 준 것이었죠.
정말 생각지도 못한 호랑이의 모습은 마치 집에서 키우는 커다란 고양이, 즉 덩치 큰 고양이 같아 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이 장면은 순식간에 SNS상에서 퍼지며 수백만 명이 시청했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뜨거웠습니다.
호랑이가 손가락 핥아주는 할머니, 알고 보니 반전 있는 인물 / tiktok_@caressedetigre
사람들은 "호랑이가 아니라 그냥 덩치 큰 집고양이 같다", "꿈속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 "호랑이가 할머니를 정말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죠.
사실 이 할머니의 정체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동물 보호가 브리짓 클리몽드(Brigitte Klimond)로 남편과 함께 2004년부터 노르망디 호랑이와 사자 보호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서커스단에서 버려지거나 나이가 들어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대형 고양잇과 동물들을 구해 돌보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호랑이가 손가락 핥아주는 할머니, 알고 보니 반전 있는 인물 / tiktok_@caressedetigre
쉽게 말해 서커스에서 학대를 받던 사자나 호랑이들이 이곳에 와서 사랑과 돌봄 속에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이죠.
할머니와 남편은 구조한 동물들의 일상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유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야생 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상처 많은 과거를 지닌 호랑이와 사자들이 지금은 사람 손길을 반기며 애교를 부리는 모습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호랑이가 손가락 핥아주는 할머니, 알고 보니 반전 있는 인물 / tiktok_@caressedetigre
호랑이를 '덩치 큰 고양이'라고 부르며 웃음을 짓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안에는 인간의 사랑과 정성이 만들어 낸 특별한 변화가 담겨 있었죠.
영상은 단순히 귀엽고 놀라운 장면을 넘어 버려진 동물들이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할머니와 호랑이의 교감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동물 보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주었고 동시에 우리가 사랑으로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따뜻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caressedetigre Would you let a tiger lick your hand ? #tiger #lion #animallover #normandie #caressedetigre ♬ Another Love: Piano with Rain - Andy Morris